육군최고사령부(陸軍最高司令部, 독일어: Oberkommando des Heeres; OKH)는 독일 국방군 육군의 최고 사령본부기관이다. 1935년 아돌프 히틀러의 독일 제3제국 재무장 계획의 일환으로서 설치되었다. OKH 수장의 직함은 육군최고지휘관(독일어: Oberbefehlshaber des Heeres)이라 했다. OKH는 1938년부터 OKL(공군최고사령부), OKM(해군최고사령부)와 함께 형식적으로 OKW(국방군 최고사령부)에 속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자 OKH는 육군의 야전군 및 집단군들의 전략 계획 수립을 담당했으며, OKH의 장군참모들은 작전 수준의 문제를 다루었다. 독일 육군의 각 야전군은 군최고사령부(AOK)를 가지고 있었다. 1941년 12월 독일이 모스크바에서 패배할 때까지 OKH는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기관이었으며 사실상 독일 군사의 으뜸이었다. 모스크바 패전 이후로는 그 권력이 OKW로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