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메르코수르 자유 무역 협정은 유럽 연합(유럽 27개국)과 메르코수르(남아메리카 4개국)가 2019년 원론적 합의에 도달하여 2024년 출범에 공식 합의한 자유 무역 협정이다. 이 FTA가 발표되면, 유럽과 남아메리카를 아우르는 거대 경제 단일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경제 규모
유럽 연합(EU)은 2024년 기준, 세계 3대 경제대국(유럽 1위)인 독일과 세계 7위 경제대국(유럽 3위)인 프랑스가 속해 있는 세계 3대 경제권이다. 메르코수르는 남아메리카의 최대 경제 공동체로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4개국의 경제 규모(국내총생산)를 합치면 약 2조 2,000억 달러로, 1조7,128억달러인 대한민국보다 큰 규모의 경제권에 속한다.[1][2]
협상은 1999년부터 20년간의 협상 끝에 2024년 마무리되었다.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원론적인 합의에 도달하였으나, 유럽 연합(EU)측이 아마존 삼림 벌채 억제와 환경 보호 의무 조항 등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였고, 세계적인 쇠고기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수입한 쇠고기로 인해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프랑스의 반대로 수년간 좌초되었다.[4]
2019년 7월 1일 17쪽 분량의 원론적 합의가 채택되어 공개되었다. 하지만 상품, 서비스 및 투자에 대한 필수 자유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