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아프가니스탄의 정치는 2001년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그에 뒤따르는 새 국가건설 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2005년 시점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 체제는 변화중에 있다.
새 헌법이 발효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며, 2005년 9월에 의회 선거가 치러졌다.
국민대회의. 다민족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적 의사결정 기관. 파슈투 어로 '대회의'를 뜻함. 각 부족 간 이해를 조정하기 위해, 18세기 초부터 소집돼 왔다고 함. 이번 로야 지르가는 현재 잠정행정기구를 대신하는 과도정부 수립이 목적. 2003년 12월까지 정규 로야 지르가를 열어 헌법을 제정.
249석으로 구성된 월레시 지르가의 의석을 놓고 328명의 여성을 포함한 총 2707명의 후보가 경합했다.
선거는 34개의 주가 각각 하나의 선거구가 되는 중선거구제를 택하고 각 주에는 인구를 고려하여 차등적인 의석이 할당되었다. 투표는 단기비이양투표(single non-transferable vote; SNTV) 방식으로 치러졌다.
메시라노 지르가(원로원)는 아프가니스탄 국회의 상원에 해당한다.
메시라노 지르가 의원의 1/3은 주 의회, 1/3은 군 의회에서 선출하며, 나머지 1/3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군 의회 선거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기한 연기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주 의회가 군 의회 몫(1/3)의 메시라노 지르가 의원까지 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탈리반과 다른 반정부세력들이 선거를 방해하고자 했지만, 선거는 전반적으로 평온한 가운데 치러졌다.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시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