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녀 사토 히나는 신으로서 눈을 뜨기 시작해, 세계의 끝을 예견해, 한 명의 소년 나루카미 요타를 선택해, 종말의 순간까지 함께 지내며 지켜본다. 히로토의 조사로 히나의 능력이 코오로기 박사가 스스로 개발한 양자 컴퓨터를 로고스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뇌에 박았던 것임이 판명된다. '인류의 선택'에 의해 양자 컴퓨터가 제거된 히나는 로고스 증후군의 증상이 재발하여 요양소에 격리된다. '세계의 끝'이란 양자 컴퓨터 제거 후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히나는 요양소를 나가 요타 일행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다.
텔레비전의 코멘테이터 등을 맡는 재색겸비의 변호사. 《리베르타스배》라는 자신이 주최하는 변칙 룰인 마작대회에서 요타를 알게 된다. 요타의 실존하지 않는 역할을 차례로 인정해 우승시켜 버리자 출전자와 해설자뿐 아니라 관람을 온 마작 팬들까지 진심으로 어이가 없게 만들었다.
요타와 소라의 아버지. 토키코와 마찬가지로 히나와의 동거를 깨끗이 받아들인다. 소라와 잘 어울리며 자작영화에 연기자로 자주 출연한다.
스즈키 히로토(鈴木 央人)
성우 - 시게마츠 치하루
천재 해커 소년. 펜릴사의 의뢰로 코오로기 박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어렸을 때는 부모에게 학대받으며 해킹으로 돈을 뜯어내는 일을 시켜왔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CEO에게 해커로 이용당하게 됐다. 타코야키를 좋아한다. 히나가 없어지고 나서 그 거처를 알리러 갑자기 요타 일행 앞에 나타난다.
세계적 IT기업 '펜릴'의 사장. 코오로기 박사의 연구를 조사하기 위해 히로토를 이용하고 있다. 히나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가 무의식적으로 세계를 망칠 위험이 있다고 느껴 히나에게서 칩형 양자컴퓨터를 제거하기로 결의하고 부하들에게 히나를 확보해 오도록 명령해 칩 제거 수술을 실행에 옮겼다. 세계가 파멸하지 않을 것을 첫째로 생각하고, 또 히로토를 이용하는 몸이기는 하지만 히로토의 비참한 과거를 동정하기도 한다.
히카리의 가게에 30%의 터무니없는 이자를 들이대며 괴롭혔던 빚쟁이. 히나와 요타의 책략으로 복수를 당해 잠적했다. 그 후, 7화에서 소라가 제작하는 영화의 스태프 중 한 명으로 재등장. 나쁜 일에서는 손을 떼고 성격도 둥글어졌다. 또, 엔딩의 스태프롤도 '전대금점'(元貸金屋)으로 바뀌었다.
히나의 아버지이자 의사. 히나의 어머니인 아내를 잃은 뒤, 이즈즈(五十鈴, 성우 - 카와스미 아야코)라는 여성과 재혼해, 두 아이와 살고 있다. 중증 장애인 '로고스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히나 탓으로 가정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해 7살 히나를 떼어내 코오로기 슈이치로에게 맡겼다. 건강한 히나를 데려온 요타에게 "어떤 모습이라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코오로기 슈이치로(興梠 修一郎)
성우 - 사사키 쇼조
히나의 할아버지로 나루카미 부부의 은사. 정보공학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자이지만 연구 대상은 재료공학, 전자공학, 의학, 언어학까지 망라한다. 죽은 후 그 연구의 수수께끼를 히로토가 해킹으로 조사하고 있다.
히나가 입소한 사나트륨으로 히나를 간호하는 직원. 목소리나 비디오 게임으로 히나에게 자극을 주는 요타를 경계한다. 12년 전 장애가 있는 여아를 출산하지만 치료를 위해 떨어져 애정을 쏟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을 후회하며 현재의 직장을 얻었다. 그래서 자신의 아이와 마찬가지로 장애를 가진 아이를 구하는 데 집착하고 있는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