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言語學, 영어: linguistics)은 인간의 언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1][2]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의 기능과 본질을 과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문법과 같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지식을 체계화, 규칙화하는 것에 그 연구 목적이 있다. 인지 및 사회적인 부분도 다루기 때문에 인문학 뿐 아니라 사회과학,[3]자연과학,[4]인지과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5]
언어 체계의 분석은 크게 문장의 구조와 규칙에 대한 통사론, 의미론, 단어의 구조에 대한 형태론, 음성학, 음운론, 화용론으로 구분한다.[6] 이외에도 진화 등 생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는 생물언어학, 심리학적 요소를 고려한 심리언어학 등의 분과도 존재한다.
언어학은 이론적인 연구와 실용적인 연구를 모두 포괄한다.[7]이론언어학은 언어철학 등 인간 언어의 이론적인 부분을 다룬다. 응용언어학은 언어교육이나 문해와 같이 보다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연구한다.
언어현상을 어떤 관점으로 연구할지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간을 기준으로 어떤 한 순간의 상태를 연구하는 공시언어학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연구하는 통시언어학으로 구분할 수 있고, 다룰 수 있는 언어의 개수에 따라 다중언어와 단일언어로 그 대상을 구분할 수도 있고, 아이와 어른으로 구분할 수도 있으며, 학습한 것과 습득한 것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8]
분야
언어학의 연구 분야를 나누는 가장 큰 구분 중의 하나는 어떤 한 순간의 언어 상태를 연구하는 공시언어학과 시간에 따른 언어의 변화를 연구하는 통시언어학을 구분하는 것이다.
위에서 형태론과 통사론을 문법론으로 묶기도 한다.
다음 분야들은 그 연구의 역사가 매우 오래된 분야들로 전통언어학의 분야로 인식되기도 한다. 어휘론은 단어들의 체계를 연구하는 분야에 해당하고 어원론은 언어의 시간적인 변화, 방언학은 언어의 공간적인 변화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어떠한 차원에서 언어를 연구하는가에 따라 다음과 같은 분야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구분은 위에 제시된
대상들을 어떠한 입장에서 또는 어떠한 방법론을 가지고 연구하는가를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적인 차원에서 음운론을 연구하는 분야는 역사음운론, 전산적인 차원에서 의미론을 연구하는 분야는 전산의미론, 이론적인 관점에서 통사론을 연구하는 분야는 이론통사론 등으로 불린다.
논리학, 수학, 컴퓨터 과학, 통계학 등의 방법론을 이용한 접근법들도 존재하며 이들은 순수한 언어학이 아니라 학제간 연구로 인식되기도 하며 때로는 실용적인 성격이 강해 응용언어학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언어학은 연구 주제에서 문학, 철학, 인류학, 심리학, 인지과학 등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 언어를 연구하는 분야들은 서로 겹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특정 학문 분야의 하위 분과로 분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분야들은 흔히 학제적연구라고 불린다. 이들은 언어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들 사이의 경계에 놓여 있으며 일부 분야는 언어에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언어학자들에 의해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Thagard, Paul, Cognitive Science, The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Fall 2008 Edition), Edward N. Zalta (ed.).
↑Adrian Akmajian, Richard A. Demers, Ann K. Farmer, Robert M. Harnish (2010). 《Linguistics》 6판. The MIT Press. ISBN978-0-262-51370-8. 2012년 12월 1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7월 25일에 확인함. CS1 관리 - 여러 이름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