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광동 지방의 옛 행정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광둥성 선전시와 홍콩의 행정 구역에 대해 보시려면 바오안구와 홍콩을 각각 참고해 주세요. 다른 뜻으로는 바오안을 참고해 주세요.
보안현(중국어간체자: 宝安县, 정체자: 寶安縣, 병음: Bǎo'ān Xiàn; 하카어: Bau3on1 Hien4) 또는 바오안현, 옛 이름인 신안현(중국어간체자: 新安县, 정체자: 新安縣, 병음: Xīn'ān Xiàn; 하카어: Sin1on1 Hien4)은 중국 남방에 있었던 역사상의 지방이다. 현재의 광둥성선전시와 홍콩 지역의 선대 행정 구역이다.
한나라 시대와 삼국 시대에 동관현과 보라현(博羅縣)은 하나의 큰 지구를 이루고 보라현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이후 보안현의 시초이다.[1]
331년 동진은 동관주 (東官州)의 6현 중 하나로 보안현을 설치했다. 동관주는 현재의 심천시와 동관시에 해당한다.[2]당 숙종 2년 (서기 757년), 동관주는 동관주 (東莞州)로 이름을 바꿨다.
명나라를 건국한 홍무제 (1368~1399 재위)는 즉위 27년이 되던 해, 보안현 일대에 급격하게 증가하여 들끓고 있던 도적떼와 유랑자들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자의 필요성을 깨닫고 '수어소' (守御所)란 관직을 임명했다.[1]
명대 만력 1년 (1573년), 신안현은 광주주의 개별 행정구역으로 신설됐다. 그런 뒤 이 지역은 국방을 이유로 옛 동관현에서 분리됐다.[3]
청나라 시대에 이르러 신안현은 광동성의 14현 중 하나가 되었다. 천계령 (1661~1669)이 내려지던 시기에는 신안현 대부분이 해안지대 이주의 영향을 겪었다. 강희 5년 (1666년) 신안현의 개별 행정현 지위는 상실되었고, 이주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은 인접한 동관현에 일시적으로 흡수됐다. 그로부터 4년 후 천계령이 철폐되면서 신안현은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다.[3] 1842년부터 1898년까지 신안현의 총면적 3076 km2 중에서 1055.61 km2는 영국(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에 양도되어 홍콩을 이루게 되었다.[2]
중화민국이 건국되고 난 뒤인 1913년 신안현이란 이름은 다시 보안현(바오안현)으로 되돌아갔다.[2] 1979년 바오안현은 선전시로 개명되어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1981년 선전시는 다시 바오안현으로 개명했다가 1992년에 다시 선전시로 이름을 바꿔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