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주)(Lotte Global Logistics)는 대한민국의 운수 기업이다. 대한민국의 택배업에서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본래 현대그룹의 계열사였으나 2014년 7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88.8%)을 이지스일호에 매각했다. 이지스일호는 롯데그룹 계열사 8곳과 현대상선,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가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롯데그룹이 이지스일호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가운데 71%를 인수한 데 따라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영권은 롯데그룹으로 넘어갔다.
2016년 12월 16일에 현대로지스틱스(주)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1988년6월 13일에 아세아상선 주식회사로 설립되었다. 1993년 12월 현대물류 주식회사로, 1999년 12월에는 현대택배 주식회사로 바꾸었다가, 2010년 4월 현대로지엠 주식회사로 2012년 4월 '현대로지스틱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그룹의 핵심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였다.
현대로지스틱스는 2014년 7월 일본의 사모펀드인 오릭스에 인수되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부채가 동종업계의 타 회사에 비해 비교적 많은 편인데, 사모펀드는 기업의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택배 업계는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치열한 단가 인하 등 대형 업체들의 치킨 게임이 심한 분야인데, 2위 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점유율 경쟁보다는 부채 해소 등 내실강화에 주력함으로써 택배 업계의 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1]
사업
택배업은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시장 전망이 밝으며, 미국에서도 택배 회사들의 주가가 2013년부터 많이 상승하고 있다.[1] 2012년 현대로지스틱스는 미국에 해외직송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아이딜리버"라는 해외특송 서비스를 런칭, 본격적으로 일본직구와 해외직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는 한진택배에서 운영하는 이하넥스처럼 택배회사가 운영하는 배송대행 서비스다. 대한민국 내 해외직구의 급증으로 관련 사업의 전망은 좋은 편이다.[2]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해외 직구 대행사이트 '아이딜리버'를 통해 해외 직구 물류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아이딜리버는 미국 델라웨어와 LA 등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의류, 신발, 비타민, 화장품 등을 주요 품목으로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한 물량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