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김영삼 후보가 72.3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상남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김영삼 후보는 지난 대선에 이어서 경상남도에서 2회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2위와 한 자리수 득표율 격차에 그친 지난 대선과는 달리 이번에는 60% 차이가 넘는 큰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통일국민당정주영 후보는 11.51%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전국 득표율에 비해서는 적은 득표율이지만 김영삼 후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표율을 차지했다.
민주당김대중 후보는 9.23%의 득표율, 신정치개혁당박찬종 후보는 5.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울산시 동구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 승리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7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함께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김영삼 후보가 가장 선전한 지역은 통영군과 거제군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김영삼 후보는 각각 90%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몰표를 받는 성적을 받았다.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는 울산시 동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현대 관련 사업장이 많이 존재하는 울산시 동구 특성상 정주영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오게 된 것이다. 정주영 후보는 다른 울산시 내 지역에서도 20% 이상의 득표를 거두었으며 창원시 을, 거창군 등 지역에서는 1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민주당 김대중 후보는 많은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창원시, 울산시, 장승포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한 자리수대 득표율에 그쳤다.
신정치개혁당 박찬종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한 자리수대 득표율에 그쳤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장승포시, 거제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정주영 후보를 누르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