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여우원숭이 또는 젠틀여우원숭이는 대나무여우원숭이속(Hapalemur)에 속한 여우원숭이의 총칭이다. 중간 크기의 영장류로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한다. 예전에 Hapalemur simus로 알려진 큰대나무여우원숭이는 이 속에 속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큰대나무여우원숭이속(Prolemur)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대나무여우원숭이는 종마다 다양한, 회갈색의 털을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다. 주둥이는 짧고, 귀는 둥글며 털이 덮여 있다. 몸 길이는 26에서 46 cm이고, 꼬리는 몸 정도되거나 길고, 몸무게는 2.5 kg정도이다.
대나무여우원숭이는 대나무가 자라는 다습한 숲을 좋아한다. 하루종일 언제라도 활동할 수 있지만, 종종 해가 진 후에도 활동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살지만, 가끔 땅에 내려 오기도 한다. 알라오트라여우원숭이(Hapalemur alaotrensis)는 알라오트라의 물에서 상당 시간을 갈대로 만든 침대에서 보내며, 다른 여우원숭이들이 단지 위험을 무릅쓰고 물을 마시는 것과 다르게, 헤엄도 잘 친다.
작은젠틀여우원숭이는 세 마리에서 다섯 마리씩 무리를 짓고, 숫컷 한 마리와 한 두 마리의 암컷 그리고 새끼들로 구성된 가족을 이루며 산다. 이들은 다양한 소리를 통해 서로 의사 소통을 한다.
이들은 오로지 대나무를 먹기 때문에 대나무여우원숭이라고 부른다. 어떻게 많은 양의 사이안화물을 먹이에서 해독할 수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2]
임신기간은 135에서 150일간을 유지하며, 9월과 1월 사이에 한 두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약 4개월 후에 젖을 떼고(먹이가 넉넉할 때), 2년이 지나면 발육이 끝난다. 평균 수명은 12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