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시(스틱 튕기기)'를 중심으로 한 조작 시스템의 체계와 기본 게임 시스템의 대부분은 이미 이 시점에서 확립되어 있었다. 이후 작품에도 몇몇 시스템이 추가되지만, 이 시점에서 정해진 시스템에 관해서는 이후에도 거의 변경되지 않는다.
게임 모드
1인용 게임
1P 게임
사용하는 캐릭터를 사용하여 정해진 CPU 캐릭터를 쓰러뜨리고 이겨 나가는 모드. 중간에는 자이언트 동키콩과 《슈퍼 마리오 64》에 등장한 '메탈마리오' 등 오리지널 적 캐릭터도 등장한다. 마지막 스테이지에는 마스터 핸드와 싸우게 된다. 플레이어의 스톡이 떨어지거나 제한 시간이 다 되면 게임 오버가 되고, 컨티뉴하면 점수가 반으로 줄어든다. 이후 시리즈 작품과는 달리 컨티뉴 횟수에 제한은 없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클리어 타임 등의 여러 보너스 요소로 점수가 추가된다.('Cheap Shot' 또는 'Cheap Play'만 감점되는 보너스. 조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점수와 스테이지별 보너스도 있다), 최고 점수가 캐릭터별로 저장되게 되어 있어 점수를 비교할 수 있다.
난이도를 5단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톡 및 제한 시간 설정이 있다.
트레이닝 모드
스테이지, 적, 아이템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연습 모드. 콤보 수도 표시된다.
보너스 1 연습 (과녁 격파!)
1P 게임 보너스 스테이지 1(코스에 설치된 10개의 과녁을 공격해서 전부 파괴하는 스테이지)을 연습하는 모드이다. 코스는 캐릭터마다 하나씩 준비되어 있고,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알아야 클리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시간이 측정되므로 타임 어택이 가능하다.
1P 게임에서는 깨진 과녁의 수에 따라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보너스 2 연습 (발판 밟기!)
1P 게임 보너스 2(코스에 설치된 10개의 노란 발판 위에 올라타는 스테이지)를 연습하고 그 시간을 측정하는 모드이다. '과녁 격파!'와 같이 캐릭터마다 코스 설계가 달라서 이동과 복귀에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의 성질을 익히는 연습을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1P 게임에서는, 올라탄 발판의 수에 따라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대전 게임
컴퓨터나 친구와 최대 4인 대전이 가능하며, 시간제와 스톡제의 두 가지 규칙과 개인전, 팀전의 2가지 방식 중 선택해서 전투할 수 있는 모드. 스테이지는 총 9개로, 그중 하나는 대전에서 조건을 만족해야 고를 수 있게 된다. 또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출현하는 아이템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기록·자료
상대 전적
그동안 치른 승패나 날아갔던 수 등 세세한 성적을 볼 수 있다.
캐릭터 소개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의 프로필이나 등장 작품 등의 소개를 볼 수 있다. 숨겨진 캐릭터를 해금했다면 그 캐릭터의 소개도 볼 수 있다. 마스터 핸드와 수수께끼의 자코 군단 등 "스매시 브라더스" 오리지널 캐릭터 소개는 없다.
사운드 테스트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중에 사용되는 BGM과 효과음이나 캐릭터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등장 캐릭터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모두 닌텐도가 출시했던 인기 게임 시리즈의 캐릭터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적 전용 캐릭터로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플레이어 캐릭터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건 후술할 열두 캐릭터이다. 캐릭터 표기 순서는 각 캐릭터의 작품이 나온 순서대로 했다. 괄호 안의 게임은 각 캐릭터의 대표작이다. 또한 이 열두 캐릭터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전 시리즈에 플레이어 캐릭터로 나오고 있다.
기본 캐릭터
여기는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를 기술한다. 동키 콩은 1P 모드의 적으로 등장할 때는 '자이언트 동키콩'이 되며, 일반 캐릭터는 다른 모드에서 등장한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마리오의 쌍둥이 동생. 1P 게임에서 마리오의 상대자로 STAGE 4에 등장한다.
마리오와 비슷한 성능을 지녔지만, 달릴 때 미끄러지기 쉽고 점프가 마리오보다 높아 조작이 부드러운 등 강한 변화가 있다. 필살기 '슈퍼 점프 펀치'는 마리오와 달리 그냥 맞히는 것만으로는 위력이 낮은 거의 무의미한 기술이지만, 발동 시에 밀접한 상대에게는 '파이어 점프 펀치'가 되어 높은 위력을 발휘한다.
원작의 능력인 PSI(초능력)를 구사해 싸운다. 공중 점프는 요시와 비슷한데, 속도가 느리지만 높고 독특한 곡선을 그린다. 좋든 나쁘든 강한 성능을 가진 캐릭터이다. 필살기로는 'PK 파이어', 'PK 선더'와 'PSI 마그넷'을 사용한다. 필살기로 복귀할 시 특수한 조작을 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약한 캐릭터로 만들어져, 공격력이 낮고, 사정거리가 짧고, 날아가기 쉽다. 그러나 커비와 비슷한 5단 점프와 커비를 능가하는 공중 제어 능력과 복귀력은 다른 캐릭터에게 없는 푸린만의 장점이며, 필살기 '막치기'의 이동과 '잠자기' 사용 시 밀접한 상대에게 주는 위력도 발군.
STAGE 6에 등장한다. 동키콩을 더 크게 만든 캐릭터로, 덩치가 크고, 혼자 싸우기 불리하므로, 3명이 협력하여 쓰러뜨린다. 거구이기 때문에 일반 동키콩을 능가하는 공격력과 공격 범위를 가졌고, 무게도 대미지가 많이 쌓이지 않으면 좀처럼 날릴 수 없다. 같은 이유로 피격 판정이 크기 때문에 공격을 맞히는 것 자체는 쉽지만, 공격받아도 경직시키기 어려운(경직 모션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특성을 가졌다. 또한, 플레이어가 동키콩을 사용하더라도 자이언트 동키콩은 색이 변하지 않는다.
메탈마리오
STAGE 9에 등장한다. 엄밀히 말하면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니라 《슈퍼 마리오 64》에 등장한 전신이 금속화 된 마리오다. 동작은 마리오와 같지만, 전신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무겁고 날리기가 어렵다. 자이언트 동키콩보다도 경직시키기 어렵지만, 낙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일단 스테이지 밖으로 밀어내면 그냥 이길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커비가 빨아들여도 카피할 수 없다. 또한 걸을 때 특수한 소리가 울린다.
의문의 피라미 군단
STAGE 10에 등장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12종류 캐릭터의 뼈대만을 추출한 보라색 캐릭터. 공격 동작은 원본과 같지만,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총 30명이 등장하는데, 날아가기 매우 쉬우므로 스매시 공격 등으로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다.
STAGE 10전에 있는 보너스 스테이지 3 '보스가 있는 곳에 도달해라!'에서도 코스에 3구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강하게 설정된 데다가 스테이지 특성상 절대로 쓰러뜨릴 수 없기에 도망갈 수밖에 없다.
마스터 핸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수수께끼의 흰 오른손 장갑의 모습이다. 이후 《별의 커비 거울의 대미궁》에도 등장. 때리거나 손가락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공격을 해온다. 이 캐릭터만 체력제로 되어 있으며,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하게 된다. 덧붙여서 이 캐릭터 만 1P 게임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 오프닝에도 등장하는데, 인형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이다.
VS 모드에서만 등장. 게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1단계가 모티브다. 배경에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서 골 지점에 있는 깃발과 성이 존재한다. 무대 좌우에 설치된 토관을 통과하면 다른 토관에서 나온다. 이동에 이용할 수 있지만, 가끔 스테이지 중앙에 있는 절벽 쪽 토관 구멍으로 나올 때가 있고, 그 경우는 나오자마자 낙하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바닥은 좌우로 무한히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너무 옆으로 가면 장외 판정이다.
《얼티밋》에서 재등장했다.
1P 모드 스테이지
대전 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모두 본작 오리지널 스테이지다.
메타 크리스털
중앙에 발판 하나만 있는 좁고 단순한 스테이지.
듀얼 존
구성은 '푸푸푸랜드' 스테이지와 비슷하지만 어떠한 장치가 없는 단순한 스테이지. 이후 시리즈에서 나오는 스테이지 '전장'에 대응하지만 다른 스테이지나 속편 스테이지보다 중력의 영향이 약간 적다는 차이가 있다.
특수 타격 아이템. 잡은 순간부터 망치를 계속 휘두른다. 망치에 닿으면 대미지를 30% 정도 받고 크게 날아간다. 망치를 휘두르는 동안에는 다른 공격을 할 수 없으며, 공중 점프를 할 수 없는 등 행동이 제한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끝난다. 또한, 누군가 망치를 휘두르는 동안에는 《동키콩》에서 망치를 잡았을 때 나는 전용 배경음악으로 바뀐다. 망치를 든 상대에게 근접 공격을 맞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상쇄되지 않는 한 원거리 공격은 유효하다(따라서 무적 상태가 아니다).
특수 투척 아이템. 타격을 가하거나 던진 뒤에는 이동하면서 근처의 캐릭터를 추적한다. 바나나 껍질보다 위력이 약하다.
몬스터볼(포켓몬스터)
투척 아이템. 땅에 떨어지면 포켓몬이 랜덤으로 출현한다. 포켓몬은 총 13종이 있다. 몬스터볼을 던진 사람은 그 포켓몬의 공격이 맞지 않는다. 또한 몬스터볼 자체를 명중시키는 것으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줄 수도 있다. 콘치과 럭키를 제외하면, 모든 포켓몬은 캐릭터와 닿으면 피해를 주고 날린다.
기타
스마브라켄!!
본작의 연출가 사쿠라이 마사히로 자신이 프로그램과 사양, 시스템 등 게임의 이면 등을 섞어 게임 내용의 세부 사항을 소개하는 사이트 '스마브라켄!!'이 만들어져, 이후의 시리즈에서도 전통으로서 동명의 홈페이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후, 이를 정리해 일부 편집을 더한 것이 서적화되어 출판사 쇼가쿠칸에서 발매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앙케트 수집켄!!'의 기획 "스매시브라더스 2가 있다면 나와줬으면 하는 캐릭터"에 대한 논평으로 사실 쿠파, 디디디 대왕, 뮤츠 등은 개발 단계에서는 등장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한다.[1] 이후, 쿠파와 뮤츠는 속편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DX》에서, 디디디 대왕은 세 번째 작품인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에서 등장하게 되었다. X에서는 뮤츠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세 캐릭터의 공동 출연은 없었지만,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Wii U》발매 후 뮤츠가 다운로드 콘텐츠로 등장함에 따라 16년 이상 걸려 마침내 실현되었다.
구현되지 못한 시스템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에 나왔던 '비장의 무기'는 이때부터 구상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무산되었다. 실제로 게임 내에 '비장의 무기' 사용 시 음성도 제대로 수록되어 있고, 네스와 캡틴 팔콘 등 일부 X 등장 캐릭터의 음성 중에는 이 게임을 제작할 때 녹음한 것이다.[2]
아이템에 대해서는, 이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슈퍼버섯'(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아이디어가 이미 존재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인터뷰 기사 등으로 알려졌지만, 닌텐도 64에서 격렬하게 거대한 캐릭터를 움직이려면 하드의 정보처리 능력 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취소되었다(자이언트 동키콩은 '거대한 캐릭터가 한 마리만, 정해진 상황으로 등장'이라는 한정된 조건으로 하여 처리 누락 등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 있다).
일본판과 북미·유럽판의 차이점
먼저 출시된 일판과 나중에 출시된 북미·유럽판은 언어 외에도 일부 사양이 변경되었다.
북미·유럽판에는 1P 게임을 클리어하면 엔딩 후 마지막에 캐릭터마다 고유의 한 장의 그림이 표시된다. 이것은 일본판에도 탑재할 예정이었지만, 개발 기간 때문에 삭제되었다.[3] 이 요소는 속편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DX》 이후 일본 판에도 탑재되고 있다.
캐릭터의 균형에 대해서도 섬세한 조정이 이뤄졌으며 일부 기술의 벡터(상대를 날리는 방향), 위력, 날리는 정도 등의 차이가 있다. 또한, 나라별 규제 등에 따라 효과음 등 연출의 일부가 변경되었다(예를 들어, 현실적인 타격음 대신 코믹한 타격음을 사용했다[4]).
비고
HAL 연구소에서 현재 회사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는 '알을 품는 개'의 그림은 본작의 오프닝에서 처음 등장했다.
각 캐릭터의 필살기의 이름은 '스마브라켄!!'에서의 설명, 게임 중의 캐릭터 설명이나 닌텐도 홈페이지 공식 사이트의 명칭, '스마브라켄!!' 이전의 잡지나 공략책에서의 명칭이 일부 다르다(그 예로, 피카츄의 필살기 '번개'는 게임 중 설명이 '고속이동'으로 되어 있다). 이후의 시리즈는 '스마브라켄!!'에서 사용된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본작의 Wii버추얼 콘솔 버전은 N64판 발매로부터 거의 정확히 10년 후 출시되었다. 이것은 게임 잡지 《주간 패미통》에서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연재하고 있는 칼럼에 따르면, 이 날짜에 출시된 이유는 제1편 발매 10주년을 기념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