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08 B조는 2008년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다. 6경기는 모두 오스트리아의 빈과 클라겐푸르트에서 진행되었다. B조에는 중부 유럽의 4개국이 편성되었다: 공동 개최국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독일, 크로아티아, 그리고 폴란드가 한 조를 이루었다. 이 중 오스트리아와 폴란드는 유럽 선수권 대회 본선 첫 진출이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는 오스트리아전 1-0 승리와 독일전 2-1 승리로 2연승을 챙기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와 더불어, 오스트리아가 폴란드와 1-1로 비기면서, 크로아티아는 2경기 만에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자리는 조별 리그 최종전을 통해 향방이 가려졌는데,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의 프리킥으로 오스트리아를 꺾으며, 폴란드와 크로아티아 간 경기의 결과와 무관하게 8강행을 확정지었다. 독일이 패할 경우, 폴란드는 크로아티아가 진출할 여지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반 클라스니치가 크로아티아의 결승골을 넣으면서, 크로아티아는 이 대회 조별 리그에서 획득할 수 있는 모든 승점을 획득한 첫 국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