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대 전투기

4.5세대 전투기(四.五世代戰鬪機, 영어: four point fifth-generation jet fighter)는 4세대 전투기 운용 기간 중인 1980년대와 1990년대 마이크로컴퓨터의 발전으로 항공 전자 장비(Avionics)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전자식 스캔 레이다(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AESA)나 IRST를 장착하는 등 4세대 전투기에 비해 항공 전자 장비의 현격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 약간의 스텔스 개념이 보강되었다.

이같이 업그레이드된 전투기들이 갖게 된 새로운 능력 등을 감안해서 최근의 전투기들을 4.5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1970년대에 설계된 F-18의 업그레이드형인 F/A-18E/F이다. 기본적인 항공역학적 특성은 그대로이지만, 새로운 엔진, AESA 장착, 복합 재료를 사용해서 무게를 줄이고, 약간 형상을 바꾸어 RCS를 감소시켰다.

4.5세대 전투기 목록

+표시는 스텔스 기능이 있는 4.5세대 전투기이다. 나머지는 스텔스 기능이 없다.

4세대 하드웨어에 5세대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기종으로 4.5세대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한국군 고위 관계자는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전투기는 적용된 기술 차원이 다른 것”이라면서 “F-15E에 첨단 레이다와 전자장비를 아무리 많이 탑재해도 4세대 전투기를 100% 5세대 전투기로 개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1]

다만 KF-21 블록1의 경우 4세대 하드웨어에 5세대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기종이라는 평가는 맞지 않는다. KF-21 블록1의 경우 5세대 전투기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지만 다른 4세대기에 비해서 스텔스 성능이 우월하여 하드웨어도 5세대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방사청과 공군은 첨단 6세대 전투기 도입에 앞선 전 단계로 무인전투기 등을 활용한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라서 추후 블록2~3으로 순차적 개량을 통해 5~6세대 전투기 수준으로 발전될 예정이다.[2][3]

같이 보기

각주

  1. 차세대 전투기, 낙점(落點) 어디로? [주간조선]2001-04-19
  2. 6세대 전투기 시동?…KF-21 옆 국산 무인 스텔스기 ‘가오리―X’ 등장 [문화일보] 2021-11-15
  3. KF-21에 ‘한국형 발키리’ 더하면 게임 디스트로이어! [주간동아]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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