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삼성 라이온즈 시즌
2004년 삼성 라이온즈 시즌은 삼성 라이온즈가 KBO 리그에 참가한 23번째 시즌이다. 김응용 감독이 팀을 이끈 마지막 시즌이며, 진갑용이 주장을 맡았다. 팀은 8팀 중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9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승 2무 4패로 져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임창용과 보직을 변경하여 마무리에서 선발로 바꾼 노장진이 4월 8일 새벽까지 팀 동료 고지행과 술을 마신 후 광주의 선수단 숙소로 돌아오다가 김응용 감독에게 발각됐고[1] 이 과정에서 노장진이 그대로 짐을 싸며 숙소를 떠났고 이로 인해 노장진의 무단이탈이 언론에 알려졌다.
그럼에도 노장진은 복귀하지 않았고 구단에서 임의탈퇴 카드까지 꺼내들자 무단이탈 3일 뒤인 4월 11일 팀에 복귀했다[2].
이로 인해 노장진은 7월 12일 트레이드됐고[3] 고지행은 시즌 후 방출됐으며 이승엽 마해영이 빠진 타선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영입한 용병 좌타자 오리어리는 시범경기에서부터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여 시즌 도중 퇴출당했고 오리어리의 대체자로 들어 온 로페즈도 무릎부상 탓인지 타율 0.162 8타점 3홈런에 그쳐[4] 시즌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코치
타이틀
- KBO MVP: 배영수
- KBO 골든글러브: 배영수 (투수), 양준혁 (1루수), 박종호 (2루수), 박진만 (유격수), 김한수 (3루수), 박한이 (외야수)
- KBO 골든포토상: 배영수
- 일구상 우수투수상: 권오준
- 제일화제 프로야구대상 대상: 배영수
- 제일화제 프로야구대상 공로상: 김응용
- 제일화제 프로야구대상 신인상: 권오준
- 한국갤럽 선정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스타 10위: 선동열
- 한국갤럽 선정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즈
- 플레이오프 MVP: 로페즈
- 올스타 선발: 양준혁 (1루수), 박종호 (2루수), 박한이 (외야수)
- 올스타전 추천선수: 배영수, 임창용, 진갑용
- 출장(타자): 양준혁, 김한수 (133)
- 출장(야수): 김한수 (133)
- 선발 출전(야수): 김한수 (133)
- 타수: 박종호 (514)
- 사구: 김한수 (20)
- 마무리등판: 임창용 (56)
- 완투: 배영수 (4)
- 완봉: 배영수 (2)
- 다승: 배영수 (17)
- 승률: 배영수 (0.895)
- 세이브: 임창용 (36)
- 멀티히트: 박한이 (50)
- BB/K: 양준혁 (1.68)
- 이닝 당 출루허용률: 권오준 (1.10)
- 터프세이브: 임창용 (5)
- 수비이닝: 김한수 (1158.1)
선수단
- 선발투수: 배영수, 호지스, 김진웅, 전병호
- 구원투수: 권오준, 정현욱, 박석진, 오상민, 권혁, 지승민, 윤성환, 김문수, 강영식, 김현욱, 노장진, 안지만
- 마무리투수: 임창용, 김덕윤
- 포수: 진갑용, 현재윤, 이정식, 김영복
- 1루수: 양준혁, 김승관
- 2루수: 박종호, 박정환
- 유격수: 조동찬, 강명구, 김재걸
- 3루수: 김한수
- 좌익수: 김종훈, 이태호, 신동주, 최익성
- 중견수: 박한이
- 우익수: 강동우
- 지명타자: 오리어리, 김대익, 곽용섭, 고지행, 최형우, 박석민, 로페즈
특이 사항
- 이승엽은 FA 자격으로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하여 KBO 리그 사상 최초로 FA를 통해 해외로 이적한 선수가 되었다.
- 당시 오후 10시 30분을 넘기면 9회 이상의 이닝을 치를 수 없다는 이른바 4시간 제한 규정 때문에 무승부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 결국 이 규정은 이듬해부터는 사라졌다.
- 로페즈는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어 KBO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의 외국인 MVP가 되었다.
- 한국시리즈 4차전 당시 선발 배영수는 8회 2아웃까지 출루를 전혀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다. 그래도 10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11회에 나온 권오준이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 노런도 무산되었다. 해당 경기는 결국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 한국시리즈 9차전 때는 엄청난 폭우가 내렸으나, 이미 잦은 무승부로 인해 일정이 많이 연기된 상황이었던지라 그냥 경기를 강행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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