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해태 타이거즈 시즌
1990년 해태 타이거즈 시즌은 해태 타이거즈가 KBO 리그에 참가한 9번째 시즌으로 김응용 감독이 팀을 이끈 8번째 시즌이다. 팀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주전들의 부상으로 장타력 등 타선이 많이 약화되어[1] 정규시즌 팀홈런이 78개로 7개 구단 중 3위에 그쳐[2]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0승 3패로 져 최종 순위는 3위가 되었고, 큰경기에 강하다는 막연한 자신감에 도취되어 경기를 이틀 앞두고도 유흥가를 얼씬거린 데다[3] 3경기 모두 구원투수 투입에 실패한 것이[4] 컸으며 조계현이 13선발승(김성길과 공동 2위), 1986년 이후(17선발승으로 1위) 3년 연속 한자릿수 선발승에 머물렀던 선동열이 4년 만에 두자릿수 선발승(11선발승)을 거두었지만 전년도 15선발승으로 박정현과 최다 선발승 타이틀을 차지한 이강철이 연봉 파동에 따른 구위 상실 탓인지[5] 9선발승으로 추락한 데다 김정수(4선발승) 신동수(4선발승) 이광우(2구원승) 문희수(0승) 등 대부분 투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해[6] 부침을 겪었던 것이 컸다.
하지만 선동열이 전년도에 이어 이 해 6완봉/8완투(75%)로[7][8][9][10][11][12][13][14] 1993년 이전까지 2완봉 이상/2완투 이상 비율 최고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타이틀
- KBO MVP: 선동열
- KBO 골든글러브: 선동열 (투수), 한대화 (3루수), 이호성 (외야수)
- 올스타 선발: 선동열 (투수), 김성한 (1루수), 백인수 (2루수), 한대화 (3루수), 김종모 (외야수), 박철우 (지명타자)
- WAR: 선동열 (9.50)
- 공격 WAR: 한대화 (6.90)
- 실질타석: 한대화 (493)
- 볼넷: 한대화 (76)
- 고의4구: 박철우 (10)
- 희생타: 윤재호 (20)
- 타율: 한대화 (0.335)
- 출루율: 한대화 (0.432)
- 완투: 조계현, 이강철 (10)
- 완봉: 선동열 (6)
- 다승: 선동열 (22)
- 이닝: 이강철 (220.2)
- 상대한 타자 수: 이강철 (894)
- 탈삼진: 선동열 (189)
- 평균자책점: 선동열 (1.13)
- 승률: 선동열 (0.786)
선수단
- 선발투수 : 이강철, 조계현, 김정수
- 구원투수 : 신동수, 문희수, 최향남, 이광우
- 마무리투수 : 선동열, 송유석, 강대성, 서정필, 최태영, 강태원
- 포수 : 정회열, 장채근, 박병호
- 1루수 : 김성한
- 2루수 : 백인수, 문승훈, 김태완, 조충열
- 유격수 : 윤재호
- 3루수 : 한대화, 홍현우
- 좌익수 : 이호성, 이건열
- 중견수 : 이순철, 김성규
- 우익수 : 김종모, 조재환
- 지명타자 : 박철우, 이경복, 김병두, 박현수, 조찬관, 정성훈, 양민석
여담
- 정회열은 7월 21일 경기에서 주자 2, 3루 상황에서 외야 플라이를 쳤다. 이때 2, 3루 주자 모두 태그업으로 홈을 밟았고, 이는 KBO 리그 사상 첫 2타점 희생플라이로 기록되었다.
- 팀은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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