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이저 5》(영어: Hellraiser: Inferno 혹은 영어: Hellraiser V: Inferno)는 미국에서 제작된 2000년 공포 영화이다. 스콧 데릭슨의 감독 데뷔작이다. 크레이그 셰퍼 등이 출연하였고, W.K. 보더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헬레이저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자 첫 비디오 직행 영화이다.
2002년 속편 《헬레이저 6》이 출시되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부패한 형사 조지프 손은 근무 시간에 마약과 불륜을 일삼는다. 손은 고등학교 시절 호되게 골려 농구팀에서 내쫓았던 한국계 동창이 희생 제의로 살해된 현장에서 퍼즐 상자와 아이 손가락을 발견한다.
손은 퍼즐을 풀자마자 정신을 잃고, 깨어난 후로 이목구비가 뭉그러진 여성들이 피부 속에 손을 넣어 애무하는 등 환각이 시시때때로 출몰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의 주인인 아이를 납치한 연쇄 살인마 디 엔지니어(The Engineer)는 손의 주변인들을 살해하고 그 현장에 반드시 아이 손가락을 남겨놓는다.
손은 환각 치료를 받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만나지만 이는 다름 아닌 핀헤드로 밝혀진다. 손은 퍼즐을 푼 순간부터 정신 고문을 받아왔으며, 엔지니어는 손 자신의 잔악함의 현현이고 아이는 손이 타락, 향락, 폭력을 통해 스스로 죽여온 순수성의 의인화였던 것이다. 고리가 달린 사슬이 나타나 손을 끌고 가면서 손은 영원히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거라고 고한다.
KBS 성우진 (2003년 7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