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게임(called game)이란 소프트볼이나 야구 경기에서 심판에 의하여 종료결정이 내려진 게임을 말한다. 영어로는 머시룰(mercy rule), 녹아웃룰(knockout rule), 스컹크룰(skunk rule)이라고 한다. 특히 야구에서 양팀 모두 5회 이상 공격을 동일하게 진행한 뒤 해가 지거나 폭우, 또는 분쟁 등의 이유로 경기 진행이 곤란하게 되었을 때, 또는 양팀간의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서 더 이상 경기를 계속 진행해야 할 이유가 없을 때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경우에 쓰인다. 승패여부는 그때까지의 득점에 따라 결정된다.
대회에 따라서 경기시간의 제한이나 '몇 회까지 몇 점 이상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경기를 그 횟수까지로 끝낸다'는 등의 규정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규정에 의하여 도중에 경기가 종료했을 경우에도 이 용어를 사용한다. 현재 한국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한 팀이 일방적으로 앞서고 있을 때에도 적용된다. 즉 5회 10점 차 이상, 7회 7점 이상 점수차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어떤 이유 때문에 심판이 경기의 일시중단을 선언한 뒤 다음날에 남은 경기를 속행하는 서스펜디드 게임도 콜드게임에 속한다. 다만, 종료했을 때 득점이 같을 경우에 주심은 '타이게임'을 선언해야 하고, 또 악천후 등으로 5회 이전에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을 경우 주심은 '노게임'을 선언해야 한다. 따라서 노게임은 경기가 시작은 되었으나 1∼4회에 중단되어 아예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때 쓰는 용어이다.
콜드게임이 정식경기로 되었을 경우에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기록된 개인과 팀의 기록을 모두 공식기록으로 계산한다. 단, 콜드게임이 타이게임이 되었을 경우에는 승리투수 및 패전투수의 기록만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