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켄터키주렉싱턴 마약 수사관에서 마약상으로 변신한 앤드루 C. 손턴 2세는 직접 세스나 404 타이탄을 몰고 동업자 빌 레너드와 함께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던 중 마약 무게가 기체에 지나치게 부담이 되어 생존을 위협하자 2,000만 달러(2023년 가치로 5,67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 75 파운드(34 kg)를 테네시주 상공에서 버려버렸다. 이를 몸무게 175 파운드(79 kg) 크기의 아메리카흑곰이 몇 kg 먹은 뒤 과다복용으로 사망하였고, 조지아주 북부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7] 한편 앤드루 C. 손턴은 기체를 버리고 탈출을 시도했다가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하였다.[8]
이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죽은 아메리카흑곰은 코카인 베어 혹은 파블로 에스커베어(Pablo Eskobear)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코카인 베어는 박제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켄터키주 렉싱턴에 위치한 켄터키 포 켄터키 펀 몰에 전시돼있다.[9]
영화에서는 앤드루 C. 손턴 2세가 더플 백 하나를 가득 채운 코카인과 함께 낙하산으로 탈출하려다가 비행기 문틀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고 테네시주 녹스빌에 추락해 사망하고, 코카인은 조지아주 북부 채터후치오코니 국립 공원에 사는 아메리카흑곰이 주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