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빌(영어: Knoxville)은 미국 남부 테네시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약 190,740명(2020년 기준)이다. 테네시주 동부 애팔래치아산맥의 일부인 그레이트스모키산맥 서쪽 기슭에 위치한다. 테네시 주에서는 역사가 깊은 도시로, 18세기 후반에 건설되었다. 1796년 테네시가 미국의 정식 주가 되었을 때 이 도시는 주도였다. 그 후 주청은 이 도시와 내슈빌을 오가다가 내슈빌이 완전히 주도로 정해졌다. 남북전쟁 당시에는 격전지였다. 20세기 들어 이 도시는 테네시강 유역 개발계획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개발을 담당하는 테네시강 유역 개발 공사(TVA)가 1933년 설립되어 그 본부가 이 곳에 들어섰다. 테네시강 유역에 여러 개의 댐이 건설되어 수력발전을 이용한 많은 공장이 들어서면서 공업도시로 성장하였다. 현재 테네시주 동부의 중심지이며, 테네시 주에서 멤피스, 내슈빌 다음가는 제3의 도시이다. 테네시주 최고의 공립대학인 테네시 대학교가 있어 교육, 학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편 미국의 국립공원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국립공원[1]이 부근에 있어 관광기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또 1982년 이 도시에서 세계 박람회(엑스포)가 열렸다. 당시 관람시설은 기념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