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김씨(哲仁王后 金氏, 1837년 4월 15일(음력 3월 23일 ~ 1878년 5월 31일(음력 5월 12일))는 조선 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추존 황후이다. 본관은 신안동(新安東), 휘호는 명순휘성정원수령경헌장목철인왕후(明純徽聖正元粹寧敬獻莊穆哲仁王后). 대한제국 때에 철인장황후(哲仁章皇后)로 추존되었다.
돈녕부영사 영은부원군 김문근과 흥양부부인 여흥민씨 사이에 태어나 1851년 왕비(王妃)에 책봉되었다.
본래 그녀가 왕비가 된 것은 신 안동 김씨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비가 없던 철종에게 자기 집안의 사람을 왕비로 맞아들이도록 해, 당시 조정을 장악하고 자신들의 부를 축적시키기 위한 의도였다.
철종이 승하한 후 고종 때에 대비(大妃)가 되었고, 1878년 창경궁 양화당에서 42세로 별세했다. 철인왕후는 평소 친정을 두둔하지 않았고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말이 적고 자신의 감정을 내면에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남편 철종 사이에서 1858년 원자(元子) 융준(隆俊)을 낳았으나 사망하였다.
본가 안동 김씨(安東 金氏)
왕가(王家 : 전주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