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부인(智炤夫人)은 태종무열왕과 문명왕후의 딸로 김유신의 두 번째 정실 부인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지조(智照)’라 기록돼 있고[1], 열전 김유신전에는 ‘지소(智炤)’라 기록돼 있다.[2]
삼국사기 등에 따르면, 김유신이 60세가 되던 해에 혼인하였다고 전해진다. 아들 김원술이 전투에서 후퇴한 일로 남편이 아들과 일방적으로 연을 끊자, 김유신 사후에 찾아온 아들 김원술을 내치며 만나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술도 세상을 비관하며 숨어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 문명왕후와 남편 김유신은 남매 관계이므로 김유신은 지소부인의 외숙이자 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