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Junior Eurovision Song Contest)는 유럽방송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시청자 앞에서 노래, 춤 등 자신의 기량을 뽐낸 뒤 순위를 가리는 음악 경연회이다. 2003년 처음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기 시작해서 2014년에는 몰타의 마르사에서 개최했다.
기원
이 대회의 원천은 2002년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이 개최한 MGP Nordic 이라고 할 수 있다. 8~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 나라마다 3곡씩, 총 9곡이 본선에 진출하도록 하고 그 중에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EBU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현재도 열고 있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방식을 도입해서 본 대회를 열게 되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와 차이점
나이는 10~15세로 참여가 제한된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참여 국가 개수 제한이 없지만,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18국가로 제한된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기본 점수가 없지만,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2005년부터 기본 점수를 12점 부여한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지만,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오직 영어만 공식어이다. 다만, 프랑스어 국가가 참여할 때는 한 때 불어를 병행해 사용한 적이 있었다. (2004년, 200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전 스테이지 참여자가 라이브로 불러야 하지만,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코러스 부분은 립싱크가 가능하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우승한 국가가 자동으로 다음 해에 그 나라에서 무대를 개설하지만,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사전에 투표로 결정이 된다.
변경된 규칙들
2003~2007년까지는 8명까지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나, 2008년부터는 6명으로 줄었다.
2003~2006년까지는 연령 제한이 8~15세였다.
2008년부터 심사위원 50%, SMS/전화 투표 50%로 순위 집계 방식을 바꾸었다.
2009년부터는 전문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아 곡의 제작을 허용하였다.
원래 그 해 대회에 참여했던 가수는 더 이상 대회에 참여할 수 없었으나, 2011년 대회부터 이 규칙이 삭제되었다.
2004~2012년까지는 2분 30초에서 2분 45초 사이로 곡을 만들어야 했으나, 2013년부터는 2분 45초에서 3분 사이로 곡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