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지진설(Tidal triggering of earthquakes)은 조석력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이다. 조석의 효과는 태양과 달의 영향이 서로 합충되어 지구조석의 효과로 직접적으로 지각에 영향을 주거나, 조석으로 인해 유체정역학적 수압하중이 변화하며[2] 이미 깨질 정도로 응력이 쌓인 암반에 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삭이나 망과 같이 조석력이 최대인 시기에는 더 많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전까지는 과학자들이 한 세기 이상 조석력과 지진 사이 상관관계를 연구했지만 발산하는 해령과 같이 화산대 지역[3]을 제외하고선 그 연구결과가 엇갈렸다.[4] 일부 부정론 연구에서는 조석의 위상과 단층의 수직 방향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5] 대부분의 긍정론 연구는 통계적인 엄밀함이 부족해 확실하게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6] 한 체계적인 조사에 따르면 조수 간만의 차가 큰 기간에 지진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증거는 없지만, 간조 인근에서는 지진 발생률이 작지만 올라간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7] 특히 역단층에서는 암반 하중이 단층을 고정시키지 못해 마찰력이 줄어들어 간조 시 지진발생률이 조금 올라간다는 이론도 있다. 반면 해양의 하중은 주향이동단층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8]
연구 결과에서는 조석으로 발생하는 미미한 힘과 비화산성 진동 사이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다.[9] 화산학자들은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구의 조석 움직임을 사용하여 민감한 화산 변형 모니터링 기기를 보정하고 테스트하는데 사용한다.[10][11]
Sottili, G.; Martino, S.; Palladino, D.M.; Paciello, A.; Bozzano, F. (2007), “Effects of tidal stresses on volcanic activity at Mount Etna, Italy”,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34 (L01311), Bibcode:2007GeoRL..34.1311S, doi:10.1029/2006GL028190.
Thomas, Amanda M.; Nadeau, Robert M.; Bürgmann, Roland (2009년 12월 24일), “Tremor-tide correlations and near-lithostatic pore pressure on the deep San Andreas fault”, 《Nature》 462 (7276): 1048–51, Bibcode:2009Natur.462.1048T, doi:10.1038/nature08654, PMID2003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