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프랑스어: Le Deuxième Sexe)은 1949년에 출판된 프랑스실존주의철학자시몬 드 보부아르의 작품으로, 역사 속에서 여성을 다루었는가에 대한 고찰이며, 페미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저서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저자는 역사속에서 여성은 정상적인 성을 갖는 남성에 대한 반대급부인 비주류의 성으로 정의된다. 보부아르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에 대해 썼지만, 여성이 무엇인가를 규정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었으며, 그것이 이 책이 되었다.
보부아르는 "내가 주장한 것은 양자의 차이(제1의 성과의)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적 차원의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러한 차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유년기부터 노년기에 걸쳐서 체계적으로 말할 생각이었다."라며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진다'고 주장하였다. 참된 여자다움은 여성이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획득할 때에 생기고, 전반적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회주의 이외의 길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전의 여성 해방 이론에 비해 구체적인 '여성'를 이론적으로 추구하였다.
이 책의 출간년도인 1949년은 프랑스에서 여성참정권이 보장된지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다. 프롤로그에서 보브아르는 "남녀 동등권에 대한 논쟁들은 쓰일만큼 쓰여서 이제는 사실상 끝이 났다. 따라서 거기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텐데도 이 문제는 여전히 화제에 오르내린다."라고 언급한다.
문자
플라톤: 사람들은 처음에 하나의 존재였고, 나중에 둘로 나뉘었다는 "플라토닉 신화"를 비판합니다. 이 견해는 성별 분리가 불가피하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자연에서 두 성별이 항상 생물학적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성을 생식과 종의 발전과 연관시킵니다. 그는 여성을 본질적으로 수동적인 역할로 봅니다. 드 보부아르는 성적 활동이 인간 본성의 일부일 필요는 없다고 하며, 헤겔의 이러한 가정에 반대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의 이론은 남성이 우월하고, 성이 페니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합니다. 프로이트는 여성을 남성의 불완전한 버전으로 보고, 사회적 가치가 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합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 기술과 사유 재산이 남성의 노동을 가치 있게 만들고, 여성을 억압한다고 주장합니다. 드 보부아르는 이 이론이 여성을 경제적 자유에서 박탈하는 불완전한 이론이라고 지적합니다.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여성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한 유일한 개혁가로 간주됩니다. 프루동은 여성을 남성의 후원자로만 보고, 여성의 개혁 운동에서의 자유를 방해합니다.
앙리 드 몽테를랑: 여성성을 부정적인 힘으로 보고, 여성을 남성에게 쾌락을 제공하는 유용한 존재로 간주합니다. 드 보부아르는 몽테를랑의 여성 경멸적 견해와 나치 이데올로기와의 유사성을 비판합니다.
D.H. 로렌스: 성별이 상반된 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성은 여성을 정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여성이 완전히 남성에게 복종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견해가 남성 우월주의를 지지한다고 지적합니다.
폴 클로델: 여성을 남성의 종으로 보는 가톨릭 사상가입니다. 클로델은 여성이 신과 직접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연결은 남성의 시각으로 이해된다고 언급합니다.
앙드레 브르통: 여성을 아름다움과 신성한 존재로 여기지만, 그들을 시의 대상으로 사용하며 '타자'로 봅니다.
스탕달: 여성을 구체적인 존재로 여기며, 그들의 순수하고 진정한 가치를 인정합니다. 그는 여성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인정하고, 여성을 남성 영웅들로부터 독립적인 주체로 평가합니다.
소피아 톨스토이: 톨스토이의 아내로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했으며, 그녀의 일기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성들의 상황을 대변합니다. 그녀는 결혼 생활에서 실망을 겪었고, 이는 많은 여성이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합니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