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숙(1982년 8월 25일 ~ 2011년 6월 25일)은 대한민국의 전 여자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
경상남도 고성군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에는 육상 선수로 활동했으며, 현대여자고등학교 1학년 시절 축구로 전향한 뒤 울산과학대학을 거쳐 2002년 경남 대교의 창단 멤버가 되었다. 또한 2001년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했으며, 2002년 아시안 게임 당시 팀이 4위를 차지하는 데 공헌하였다.
이후 2005년 동아시아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 당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하였고, 2006년 아시안 게임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회 4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2006년 AFC 여자 아시안컵 당시에는 태국을 상대로 6골을 득점해 11-0 승리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대회에서 총 7골을 기록해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1] 그 결과 그 해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2]
2009년 위암 판정을 받고 위의 90%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으며,[3] 이후 재활에 꾸준히 임했으나 2011년 6월 26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4] 향년 3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