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들〉은 1930년 9월 2일부터 1931년 11월 10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김동인의 장편 소설로, 김동인의 최초의 장편 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1920년대에 일본에서 유행했던 시대 소설과 같은 것으로,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되 흥선대원군과 몇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공 인물인 것을 이유로 역사소설이 아닌 대중소설로 분류하였다.
임오군란 발발 전후부터 흥선대원군의 재집권을 거쳐 흥선대원군이 청나라로 납치되기까지의 구한말 상황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며, 흥선대원군의 재집권을 도모하는 안재영(安在泳)과 이인화(李仁和)라는 두 젊은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민씨 일족에 의해 숙청된 대원군파의 비밀결사 조직인 활민숙(活民塾)과 민씨 일족 사이의 정치 투쟁, 이인화의 약혼자를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등장 인물들의 우정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