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2019년 3월 13일에 발매한 대한민국의 인디 록 밴드 잔나비의 두 번째 정규 음반이다.[1] 이 음반은 잔나비가 지금과 같은 메인스트림의 위치에 오르게 되는데 크게 기여한 음반으로, 대한민국 인디신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음반 중 하나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반이다.[2]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2019년 멜론 차트 5월 월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3], 그 외에도 〈꿈과 책과 힘과 벽〉, 〈나의 기쁨 나의 노래〉, 〈DOLMARO〉, 〈투게더!〉 등 음 수록곡 상당수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2020년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4]
전반적으로 고전 가요, 올드 팝들과 해외 록 밴드들의 음악에서 큰 영향을 받은 복고풍의 음악적 색깔은 그대로 유지하였지만 전작인 《MONKEY HOTEL》에 비해 비교적 로큰롤의 활기찬 분위기는 비교적 줄어들고 클래식의 비중이 커져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상당히 강해졌다. 특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던 전작의 요소인 오버 프로듀싱이 살짝 줄어들어 청자의 입장에서 듣는 부담이 줄어들기도 하였다.
작사는 모두 최정훈이 맡았고, 작곡은 모두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