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완(李辰琬, 1916년 5월 18일[1] ~ 1997년)은 대한제국의 황족으로 고종황제의 종손녀이며 흥친왕가의 최후의 직계손이었다. 영선군 이준용의 서녀이자 경기도지사를 지낸 윤원선(尹源善)의 아내이며 대한민국의 제4대 대통령 윤보선(尹潽善)의 계수이다.
석파정 옆 이준용의 별장인 서울 삼계동 별저에서 태어났으며, 고종의 형 흥친왕의 아들 영선군 이준용의 딸이었지만 그는 이준용의 첩 전순혁 소생이었다. 아버지 영선군 이준용은 그의 첩 전순혁의 회임 소식을 접하고 크게 기대하였으나 태어난 것은 아들이 아니라 딸이었다. 이 딸은 이준용의 유일한 혈족이 되었다. 그러나 이준용의 사후 그의 계비 광산 김씨가 큰집에 후사가 끊기게 생겼다며 고종황제를 찾아가 애걸한 끝에 의친왕의 차남 이우를 양자로 맞이했다고 한다.
이준용이 죽은 뒤 그는 어머니 전씨와 삼계동 별저에서 거주하였다. 이후 그녀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2] 1934년 12월 20일, 윤치소의 아들 윤원선과 결혼한다.[3] 그는 정치인 윤치호의 조카이자, 후일 대한민국의 제4대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의 동생이다.
그는 피아노를 잘 쳤고 성악을 잘했다 한다.[4]
계보 : 조선 왕실 흥선대원군의 4대조 운현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