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기(중국어 간체자: 油淋鸡, 정체자: 油淋雞, 병음: yóulínjī 유린지[*], 한자음: 유림계/油淋鷄)는 녹말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닭고기에 파, 마늘, 고추, 식초, 설탕이 들어간 간장 소스를 곁들인 음식이다.
우리에겐 유린기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원래는 '유린지'다. 이 요리는 중국 남부 광둥성 요리지만, 닭을 뜻하는 한자를 '지'가 아닌, '기'로 발음하는 산둥성 사투리의 특징을 담고 있어 산둥성을 거쳐 한국에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한국에서는 소스의 맛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해 오늘날의 유린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1]
중국 남방 지역의 광동 요리를 기원으로 하며, 특정 요리 자체에서 파생되었다기보다는 광동 지역에서 닭을 요리하는 일반적인 방식 중 튀기는 방식에서 차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