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반짝》(純情きらり 준조키라리[*])는 2006년 상반기 NHK 연속 TV 소설이다. 시리즈 74번째 작품이며, 2006년 4월 3일부터 2006년 9월 30일까지 방송됐다. NHK 방송개시 80주년 기념 방송이다.
쓰시마 유코의 소설 《불의 산》 (火の山―山猿記)이 원안이며, 아사노 다에코가 각본을 맡았다. 주요 무대는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이다.
쇼와 초기, 일곱 살 아리모리 사쿠라코(미야마 가렌)는 핫초 된장을 제조하는 ‘야마초’(산장)에서 커다란 된장통에 빠진다. 네 살 때 어머니 마사(다케시타 게이코)를 질병으로 잃고, 아버지 겐이치로(미우라 도모카즈) 혼자서 이제까지 키워왔다. 어머니가 없는 사쿠라코를 불쌍하게 생각한 주위 사람들은 겐이치로에게 재혼 이야기를 꺼내지만, 사쿠라코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재혼을 단념하게 된다.
10년 후, 16살이 된 사쿠라코(미야자키 아오이)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음악학교(현재 도쿄 예술대학)진학을 희망한다. 그러던 중, 사쿠라코의 음악학교 진학을 지지해주던 겐이치로가 일 때문에 투입된 산사태 현장에서 낙석 사고를 당한다. 일단 의식은 회복했으나 결국 목숨을 잃고 만다. 장녀 후에코(데라지마 시노부)는 진학에 반대하지만, 그럼에도 사쿠라코는 아버지가 남겨 준 피아노로 열심히 연습한다.
그리고 다음 해, 사쿠라코는 소꿉친구이자 좋은 경쟁자인 마쓰이 다쓰히코(후쿠시 세이지)와 함께 도쿄음악학교 입학시험을 본다. 사쿠라코는 2차 시험까지 합격했으나, 최종시험 당일, 아키야마 히토시(한카이 가즈아키)의 색소폰 연주를 듣는데 빠져있다가, 시험에 지각하게 된다. 시험을 보기는 했으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불합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