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각강(脣脚綱, 학명 : Chilopoda)은 절지동물문의 한 강이다. 지네와 그리마를 포함하며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대부분 돌 밑, 흙 속 나무 및 등 습기 찬 곳에 서식하며 약 8,000종이 알려져 있다.[1] 그리고 지네의 경우는 마당이나 주로 산이나 나무 같은 식물이 많은 곳에서 살지만, 독이 있어 사람들에게 해를 끼쳐서 심하면 죽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징
지네·그리마를 포함하는 무리로서, 몸길이는 3mm에서 30cm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2-7cm 정도이다. 몸은 머리 부분과 몸통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길며 등과 배는 약간 납작하다. 수많은 체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체절마다 한 쌍의 부속지가 있는 점이나 녹샘을 가진 턱발이 있는 점, 생식 구멍이 꼬리 끝에 위치하고 있는 점 등 다지류 중에서도 특이한 점이 많다.
성충의 발은 15쌍에서 177쌍 정도로 종에 따라 다르다. 호흡은 기관에 의해 이루어지며 기문은 배나 등에 열려 있다. 머리 부분에는 한 쌍의 촉각이 있다. 대부분 땅 속이나 땅 위에서 살고 있는데, 땅 속에 사는 종류는 발이 짧은 반면 땅 위에 사는 종류는 긴 발을 갖고 있다. 암수딴몸으로서 난생을 하며 대부분 땅 위나 땅 속의 무척추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수명은 5, 6년 정도이다. 전세계에 약 8,000종 정도가 있으며, 따뜻한 지역에 사는 종류 중에는 큰 것이 많다. 지네·그리마·갯섬땅지네·탐라땅지네·왕지네·장수지네·노랑치지네·조선돌지네·집그리마·고려그리마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지네는 고양이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네는 고양이의 천적 중의 하나이다.
↑Joachim Adis & Mark S. Harvey (2000). “How many Arachnida and Myriapoda are there worldwide and in Amazonia?”. 《Studies on Neotropical Fauna and Environment》 35 (2): 139–141. doi:10.1076/0165-0521(200008)35:2;1-9;FT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