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라틴어(라틴어: Latina vulgata) 또는 민중 라틴어(sermo vulgaris)는 문어의 고전 라틴어와 구별되는 구어의 라틴어로, 특히 로마 제국의 일반 민중을 중심으로 서기 2세기에서 6세기 경에 쓰이던 구어체 라틴어를 말한다. 로망스어군에 속하는 모든 언어의 공통된 조상으로, 조어들 중에서는 실체가 명확히 밝혀져 기록에 남은 유일한 경우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속라틴어는 어휘, 문법, 발음면에서 고전 라틴어와 차이가 나게 되었고 현재의 로망스어의 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다. 6세기 경까지는 화자가 유럽 전역에 널리 퍼져있었으나, 루마니아를 제외한 많은 라틴어 방언들이 라틴어와는 다른 언어로 분화되어 사라졌고 루마니아에서도 10세기에는 루마니아어와 아로마니아어로 분화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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