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꽃밭은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위치한 꽃밭이며 신화에 따라서 저승의 하나로 묘사된다.[1][2] 15살 이전에 죽은 혼령인 신소무(神小巫)들이 극락으로 가기 전에 잠시 머무는 곳으로 전해진다.[2] 이 꽃밭에는 일반적인 이승의 꽃이 아닌 수리멜망악심꽃(멸망꽃), 도환생꽃, 웃웃을꽃, 싸움싸울꽃 등의 신비한 능력을 가진 꽃들이 피워져 있으며 꽃감관(花監官)이 꽃밭을 지키고 관리한다.[3]
주로 제주 지방의 신화 혹은 무가(巫歌)에서 등장하며, 서천꽃밭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무가 및 문헌으로는 〈이공본풀이〉, 〈삼승할망본풀이〉, 〈세경본풀이〉, 〈문전본풀이〉, 안락국전이라고도 불리는〈안락국 태자경〉 등이 있다.[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