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타운(Charlottetown)은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의 주도로, 2011년 현재 인구는 34,562명이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중부에 위치하며, 힐스버러 만에 면한 항만 도시이기도 하다. 천연의 양항(good port)으로 예로부터 어업을 하는 한편, 감자 등 농산물을 수출하고 석유를 수입하는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모직물, 제재(sawing, lumbering), 주물(casting) 등 공업도 성하다. 1763년에 영국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당시의 영국 왕 조지 3세의 왕비 샬럿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1864년에 캐나다의 건국을 결의한 샬럿타운 회의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여성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시골 에이번리를 배경으로 쓴 소설 빨간 머리 앤에도 등장하는 지명이다. 주인공 앤이 학교친구들과 국기를 만들기 위한 비용마련을 위해 학예회를 열었는데, 동네 개신교회의 목사가 이 사실을 취재한 기사를 샬럿타운 신문사에 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