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구원 국민 이슬람 연합전선(페르시아어: جبهه متحد اسلامی ملی برای نجات افغانستان)은 1996년 9월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아프가니스탄의 정치·군사 조직이다. 북부동맹(北部同盟)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2년아프가니스탄은 공산주의 정권이 붕괴된 이후에 계속된 무자헤딘 세력 간의 다툼으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1994년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은 탈레반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무자헤딘 파벌의 지배 세력은 점점 줄어들었고 1996년9월 27일에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함락하기에 이른다. 한편 무자헤딘 세력은 연합 전선을 만들어 탈레반에 대항하기로 결정하고 탈레반에 수도 카불을 빼앗긴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 정부를 계승한 아프가니스탄 구원 국민 이슬람 연합 전선을 결성하였다.
북부 동맹(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 정부에서는 과거 무자헤딘 연합 정부 시절 대통령을 맡았던 부르하누딘 랍바니가 대통령직을 맡았으며 아흐마드 샤 마수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각료 대부분이 과거 탈레반의 카불 함락 이전에 관직을 지냈던 인물이었다. 당시 탈레반 정권(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을 승인한 나라는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단 3개국 뿐이었으며 나머지 국가들과 유엔은 북부 동맹(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 정부만을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합법 정부로 승인하고 있었다.
탈레반이 지배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부 동맹은 2001년까지 후퇴를 계속했고 같은 해 9월 9일에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가 암살되는 등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나 9.11 테러 사건 발발 직후 탈레반이 9.11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과 알카에다의 신병 인도를 거부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다국적군의 지원을 받은 북부 동맹도 공세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