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梅實, 학명: Prunus mume)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꽃은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동그랗게 익는다. 열매를 매실이라 하여 먹는다. 꽃말은 충실이다. 매실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쓰촨성과 허베이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다.
수확시기에 따라 청매와 황매로 나뉜다.
매실나무는 꽃이 일찍 핀다고 하여 조매, 추운 겨울에 핀다고 하여 동매, 한매, 눈 속에 꽃이 핀다고 하여 설중매, 설중군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1]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고 덜 익은 열매를 매실주 또는 생약으로 오매라 하여 제조하여 쓰인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곽란, 각기, 건위, 살치, 거담, 구역질, 주독, 해열, 발한, 역리 등에 약으로 쓰인다. 매실을 약으로 쓸 때는 보통 매실엑기스, 매초(梅草), 매소주(梅燒酒), 매실말랭이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구충(驅蟲), 건위, 해열, 발한(發汗)의 약리 작용이 있다고 한다.[2]
매실 열매는 매실 씨앗이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어 덜 익은 매실이나 이러한 매실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시안배당체가 장내 효소와 결합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매실이 자라서 씨앗이 단단해지면 매실 열매에는 시안배당체가 비교적 안정화되어 남아있지 않게 되거나 매실 열매의 씨앗을 적절한 발효과정을 거치거나 열을 가하는 등의 안정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일부 씨앗들에서의 자연독성은 자체적인 생리활성물질(BRM, Biological response modifiers)로 식물의 보호기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