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700년에 발발한 대북방 전쟁 중인 1703년, 핀란드만 안쪽에 항구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 발트해 함대(발트 함대)의 본거지가 되었다. 러시아는 1712년, 항괴 해전에서 스웨덴을 격파해 발트해의 패권을 획득했다. 이것을 기회로 러시아는 해군의 정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해군이 해군력을 과시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는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다. 18세기까지는 스웨덴 해군에 패배하는 등 치졸한 면은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러일 전쟁 발발 전까지는 풍부한 국력에 의해서 10척이 넘는 전함을 보유하는 대규모 해군을 보유하게 되었다.
러시아 해군은 그 발전에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다. 러시아에는 부동항(不凍港:겨울에 얼지 않는 항구)이 없었던 것이다. 러시아는 부동항을 얻기 위해서 아시아에 세력을 늘리려 해 러일 전쟁이 발발했다. 그러나, 황해 해전이나 뤼순 공방전, 울산 해전 등 많은 전투의 패배에 의해서 극동 함대는 거의 괴멸되었고, 동해 해전에 의해서 발트 함대 소속이었던 주력함들도 거의 잃었기 때문에 러시아 해군은 거의 괴멸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에서는 전함 포툠킨 호나 순양함 오카코프 호에서 연달아 반란이 일어나 장병들의 충성심 저하도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러시아 혁명 후, 구 러시아 제국 해군의 함선들은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우크라이나국에 접수된 흑해 함대의 함선들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소련 해군으로 재집결되었다.
대륙국인 소련은, 지리적 조건 상 필연적으로 육군 전력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해군은 자국 영토 근해의 방위로 철저한 연안 해군으로서 정비되었다. 그 때문에, 소련은 연안 경비용으로서 잠수함의 건조에 힘을 쏟아 제2차 세계 대전 시에는 세계 최대의 잠수함대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소련 해군의 대양 작전 능력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주요 교전국인 나치 독일도 해군력이 부족한 육군 중심의 군대였기 때문에, 대전 중에 소련 해군이 대규모 해전을 경험하지는 않았다. 대신 지상군에 비해 이오시프 스탈린의 간섭이 덜했기 때문에, 해군 원수 쿠츠네초프의 지휘하에 지상군보다 전투 준비가 더 잘 되어 있었으며, 개전 초에 궤멸된 공군이 1943년도에 들어 복구될 때까지 그 공백을 해군 항공대를 통해 메워 주었고, 각 함대의 해군보병들은 육전에서 큰 보탬이 되었다. 그 시점까지 소련의 해군은 어디까지나 붉은 군대(赤軍)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았지만, 1946년에는 붉은 군대가 소련군으로 개칭한 데 따라 소비에트 연방 해군으로서 독립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잠수함대의 증강은 소련에게 중시되었는데, 특히 탄도 미사일 탑재 잠수함인 골프급 잠수함이나 호텔급 잠수함 등의 건조는 서방보다 이른 것이었다.
한편, 스탈린은 대규모 수상 함대의 건설에 나섰다. 그러나 스탈린의 사후에 수상 함대의 건조 계획은 중지되어 소련 해군의 수상 함대 건설 계획은 백지화되었다.
그러나 1962년에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소련 해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의 압도적인 해군 전력에 의해 소련은 불리한 상황에 몰려 결국 쿠바의 IRBM 기지를 철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결국 흐루쇼프 서기장의 실각을 부르는 결과가 되었다. 이것에 의해 소련은 해군 전력, 특히 수상 함정 전력의 중요성을 통감했다.
게다가 소련을 위협하는 새로운 존재가 출현했다. 1960년대에 미사일 갭(Missile gap; 당시 미·소간의 핵미사일 보유 수에서 소련이 우세함을 지칭하는 말) 논쟁의 대책으로서 미국 해군은 조지 워싱턴급 SSBN 등의 전략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취역시켰다. 이것에 의해 소련은 수중으로부터의 핵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소련은 대잠 전투 능력 증강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꼈다. 그리고 소련 해군은 카라급 대잠 순양함, 대잠 헬리콥터 14기를 탑재한 모스크바급 대잠 순양함, 크리박 I·II급 대잠 프리깃 등을 취역시켰다.
1970년경부터 소련 해군은 범세계적 전략 수행의 필요를 느껴 본격적으로 대양 해군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것은 전시에 대양에서 미국 해군과 적극적으로 교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평시에 자국의 전략적 목표를 위한 대양 해군이라는 의미가 강했다. 소련 해군의 전시의 기본 방침은, 어디까지나 자군의 전략 핵미사일 원자력 잠수함(델타급 등)을 자유롭게 활동시키기 위해 자국 근해를 방어하는 일이었다. 이때 소련 해군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기동부대였다. 소련 해군은 이 강력한 해상 항공 전력을 타파하지 않는 이상 자국 근해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 판단에서 소련이 생각한 전술이 대함 미사일 포화 공격이었다. 이것은 대형 폭격기, 수상함, 잠수함 등 복수의 병기로부터 적의 항공모함을 목표로 해 일제히 대함 미사일을 발사, 적의 항공모함 부대의 방공 능력의 한계를 능가하는 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전술로,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을 격침시키려는 전술이었다. 그 계획으로 장거리 대함 미사일 P-500 바잘트, P-700 그라니트 등 대함 미사일을 다수 탑재한 소브레메니급 미사일 구축함, 슬라바급 미사일 순양함, 키로프급 원자력 미사일 순양함 등 강력한 대함 타격력을 가진 함정들을 취역시켰다.
소련 해군을 계승하고 소련 해군에서 운용하던 함선들을 운용하는 러시아 해군이지만, 러시아 경제의 악화가 현저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대규모 해군 전력의 보유가 어려워졌다. 또 197척의 원자력 잠수함이 폐함(廢艦)되었고, 2006년 말까지 145척이 해체되었다.
2007년7월, 러시아 연방 해군 총사령관 블라디미르 마소린 상급대장은, 러시아 해군이 신형 구축함 및 항공모함을 건조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을 발표했는데, 신형 항공모함은 적어도 길이 100 m를 넘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30기 정도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탑재한다고 발언했다.
2008년2월, 러시아 연방 군 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지는, 러시아 해군이 2012년부터 2020년에 걸쳐 4척의 중형 항공모함을 기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기술하였다.
2008년 4월 4일,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 블라디미르 비소츠키는, 기자 회견에서 러시아 해군은 2050년에서 2060년 사이 6개의 항공기동부대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편성되는 해상 항공모함 시스템은, 항공모함, 전투함, 항공기, 무인 전투기, 잠수함, 인공위성들을 통해 구축되고, 종합적으로 운용되는 신형 항공모함의 건조는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개시될 예정이다.
워낙 재정난을 겪는 러시아 해군이기 때문에, 함정의 정비 상태도 나쁘고 가동률도 낮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재정 상황의 호전으로 함정의 정비도 비록 조금씩이지만 진행되어 가동률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이 일을 증명하는 일이 2004년9월에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이 장기 수리를 끝마치고 현역에 복귀한 일이다. 현재로서는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항공모함인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은 2020년 ~ 2025년경까지 현역에 머물 예정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항공모함은 평균적으로 약 5년에 1척이 만들어진다고 전망해, 빠르면 2015년에는 최초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신형 항공모함의 추진 장치는 원자력 추진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말했다.
1990년대에는 신규 함정의 건조도 거의 행해지지 않았지만, 2001년12월에 근해 경비함 스테레구스치가 기공되었고, 2004년12월에 대형 상륙함이 기공되었으며, 2006년2월에는 대양 작전용 프리깃 아드미랄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호가 기공되는 등 신형 함정의 건조도 시작되었다.
2007년12월 5일, 크렘린에서 행해진 회의에서, 러시아 국방장관 아나톨리 세르듀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게 러시아 함대는 세계의 어느 해양에든 존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북방 함대 소속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츠네초프와 우달로이급 구축함 1척, 급유함 1척, 구조 예항함 1척, 합계 5척으로 구성되는 함정 타격 그룹이 2개월 간에 걸치는 북동 대서양 및 지중해에로의 원정을 시작했다. 함정 타격 그룹은 훈련을 실시하면서 대서양을 남하, 2007년12월 15일에는 발트 함대 소속의 급유함으로부터 해상 연료 보급을 받았다.
러시아 해군 연안방어부대는 3P51M Rubezh-A (NATO명 SSC-3 Styx) 지대함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A-222 Bereg 130mm 자주해안포는 흑해함대 연안방어부대에서 운용중이다.
본 체계는 수상전투함에 탑재되는 AK-130 함포를 MAZ-543 8륜트럭에 탑재한 것으로, 최대 22km의 사정거리와 분당 12발의 발사속도를 가지고 있다.
아쿨라(타이푼)급 SSBN 1척 : 배수량 23,000톤(수상주행시), 48,000톤(수중주행시), 미 해군의 원잠 말고는 상대할 자가 없으며 20발의 MIRV(다탄두 각개 재돌입 발사체)에 200발의 핵탄두를 탑재해 사상 최강급의 핵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비슷한 공격력을 지닌 원잠은 미국의 오하이오급이나 시울프급 외엔 없다. 세베로드빈스크 제 339 잠수함 사단에 예비함으로 보관중에 있으며 2015년경 2척의 Akula[NATO: Typhoon]급 TK-17 Arkhangel`sk함과 TK-20 Severstal`함이 퇴역 할 예정이다.
델타Ⅲ급 SSBN 1척 : 수상 배수량 10,600톤, 수중 배수량 13,700톤
델타Ⅳ급 SSBN 6척 : 수상 배수량 9,210톤, 수중 배수량 18,200톤
보레이Ⅰ급 SSBN 3척 : 수상 배수량 14,720톤, 수중 배수량 24,000톤 - 1척 추가 건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