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router[a] 혹은 라우팅 기능을 갖는 공유기)는 컴퓨터 네트워크 간에 데이터 패킷을 전송하는 네트워크 장치다. 패킷의 위치를 추출하여, 그 위치에 대한 최적의 경로를 지정하며, 이 경로를 따라 데이터 패킷을 다음 장치로 전달한다. 이때 최적의 경로는 일반적으로는 가장 빠르게 통신이 가능한 경로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최단 거리일 수 있지만, 돌아가는 경우라도 고속의 전송로를 통하여 전달이 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에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중계 역할을 해주는 장치이자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수행하는 컴퓨터라고 할 수 았다.
라우터는 2개 이상의 논리적 하위망을 연결하는데, 라우터의 물리적 인터페이스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레이어 3 스위칭이 종종 라우팅이라는 용어와 혼용되는데, 스위칭은 엄격한 기술적인 정의가 아닌 일반 용어이다. 마케팅 용어로 스위치는 이더넷 랜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다른 물리적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네트워크 허브(스위치나 스위칭 허브 이전 모델)는 한 개의 네트워크 선로상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패킷이 다른 모든 네트워크 선로들로 전달되게 하는 대신, 어떠한 라우팅도 수행하지 않는다.
라우터는 두 개의 다른 평면에서 동작한다.[2]
오늘날 라우터와 근본적으로 동일한 기능을 하는 최초의 장치는 인터페이스 메시지 프로세서(IMP)였다. IMP는 최초의 TCP/IP 네트워크인 ARPANET을 구성하였던 장치였다. 라우터의 개념(당시 게이트웨이로 불렸음)은 처음에 INWG(International Network Working Group)라는 컴퓨터 네트워킹 연구자 국제 그룹을 통해 탄생하였다.
네트워크에서 쓰이는 위치나 규모에 따라 라우터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라우터의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같다. 이 글에는 네트워크 규모에 따라서 사용되는 라우터를 나열하였다. 라우터의 기능에 있어서 차이점은 처리할 수 있는 패킷 및 트래픽의 숫자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