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역학에서 디랙 괄호(영어: Dirac bracket)는 해밀토니언과 가환하지 않는 구속이 가해진 고전적 계에서 시간 변화를 나타내는 괄호다. 폴 디랙이 도입하였다.[1][2]
해밀턴 계 ( M , ω , H ) {\displaystyle (M,\omega ,H)} 가 주어졌다고 하자. 여기서 심플렉틱 다양체 ( M , ω ) {\displaystyle (M,\omega )} 는 계의 위상 공간이고, H {\displaystyle H} 는 계의 해밀토니언이다. M {\displaystyle M} 위의 매끄러운 함수들의 대수를 C ∞ ( M ) {\displaystyle {\mathcal {C}}^{\infty }(M)} 이라고 하자. 심플렉틱 구조에 의하여, 푸아송 괄호
가 존재한다.
이 계 위에 주어진 구속(영어: constraint) Φ ⊂ C ∞ {\displaystyle \Phi \subset {\mathcal {C}}^{\infty }} 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매끄러운 함수들의 집합이다.
여기서, M ~ {\displaystyle {\tilde {M}}} 은 구속된 상태 공간 M ~ ⊂ M {\displaystyle {\tilde {M}}\subset M} 으로, 다음과 같다.
즉, 모든 구속들을 만족시키는 상태들의 집합이다.
1종 구속(영어: first-class constraint)의 집합 Φ 1 ⊂ Φ {\displaystyle \Phi _{1}\subset \Phi } 은 다음과 같다.
모든 1종 구속은 일관성 조건에 따라서 해밀토니언과 가환한다.
또한, 1종 구속들의 집합 Φ 1 {\displaystyle \Phi _{1}} 역시 C ∞ ( M ) {\displaystyle {\mathcal {C}}^{\infty }(M)} 의 아이디얼이자, C ∞ ( M ) {\displaystyle {\mathcal {C}}^{\infty }(M)} -가군을 이룬다. 즉, 임의의 함수 f ∈ C ∞ ( M ) {\displaystyle f\in {\mathcal {C}}^{\infty }(M)} 와 1종 제약 ϕ 1 ∈ Φ 1 {\displaystyle \phi _{1}\in \Phi _{1}} 에 대하여, f ϕ 1 ∈ Φ 1 {\displaystyle f\phi _{1}\in \Phi _{1}} 이다. 이에 따라서, 구속들의 가군을 다음과 같이 분해할 수 있다. 짧은 완전열
은 분할 완전열이며, 따라서 Φ {\displaystyle \Phi } 를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갈림은 표준적으로(canonical) 정의되지 않지만, 임의로 정의할 수 있다. Φ 2 ≅ Φ / Φ 1 {\displaystyle \Phi _{2}\cong \Phi /\Phi _{1}} 을 2종 구속(영어: second-class constraint)들의 집합이라고 한다. 1종 제약은 자유 가군의 부분가군이므로 사영 가군(벡터다발)이다.
2차 구속 Φ 2 {\displaystyle \Phi _{2}} 의 기저를 { ϕ 2 i } i ∈ I {\displaystyle \{\phi _{2}^{i}\}_{i\in I}} 로 잡자. 그렇다면 행렬 C i j {\displaystyle C_{ij}}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이 경우, 디랙 괄호 { , } D {\displaystyle \{,\}_{\text{D}}} 는 다음과 같다.
제약된 해밀턴 계 ( M , ω , H , Φ ) {\displaystyle (M,\omega ,H,\Phi )} 에서의 시간 변화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임의의 함수 f ∈ C ∞ ( M ) {\displaystyle f\in {\mathcal {C}}^{\infty }(M)} 의 시간 변화 f ˙ {\displaystyle {\dot {f}}} 는 다음과 같다.
이 정의에 따라서, 구속을 만족시키는 초기 조건의 시간 변화는 계속해서 제약을 만족시킨다.
즉, 임의의 2종 구속 ϕ 2 i {\displaystyle \phi _{2}^{i}} 의 경우
이고, 임의의 1종 구속 ϕ 1 i {\displaystyle \phi _{1}^{i}} 의 경우
이다. 디랙 괄호는 일반적으로 기저 변환에 따라 바뀌지만, M ~ {\displaystyle {\tilde {M}}} 에 국한하면 유일하다.
심플렉틱 다양체 ( M , ω ) {\displaystyle (M,\omega )} 위에, 전하 q {\displaystyle q} 의 입자가 자기장 B μ ν = B ω μ ν {\displaystyle B_{\mu \nu }=B\omega _{\mu \nu }} 와 위치 에너지 V : M → R {\displaystyle V\colon M\to \mathbb {R} } 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자.[3][4] 또한, 자기장이 매우 강해 그 운동 에너지가 자기장에 의한 위치 에너지보다 매우 작다고 하자. 그렇다면 운동 에너지 항을 생략한 라그랑지언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A μ {\displaystyle A_{\mu }} 는 자기 퍼텐셜로,
를 만족시킨다. 편의상
으로 놓을 수 있다. 즉,
이다.
이 경우, 정준 운동량은 다음과 같다.
즉, 해밀토니언은 다음과 같다.
또한, 정준 운동량들은 시간 도함수 x ˙ {\displaystyle {\dot {x}}} , y ˙ {\displaystyle {\dot {y}}} 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다음과 같은 제약들이 존재한다.
이 경우, 두 구속들의 푸아송 괄호는 다음과 같다.
이는 가역행렬이므로 이들은 둘 다 2종 구속들이며, 일관적이다. 따라서 디랙 괄호는 다음과 같다.
특히,
이므로, 이를 양자화하면
이다. 즉, 비가환 기하학을 얻는다.
이 경우에는 제약에 따라 물리적 공간 M {\displaystyle M} 자체가 사실상 위상 공간이 된다. 이 경우에는 퍼텐셜 A μ {\displaystyle A_{\mu }} 가 대역적으로(global) 존재하므로, 심플렉틱 구조 ω μ ν {\displaystyle \omega _{\mu \nu }} 의 코호몰로지류 [ ω ] ∈ H 2 ( M ; R ) {\displaystyle [\omega ]\in H^{2}(M;\mathbb {R} )} 가 0이다. 따라서, 기하학적 양자화를 따르는 경우에는 유일한 준양자 구조가 존재한다. 만약 물리적 공간의 리만 계량 g μ ν {\displaystyle g_{\mu \nu }} 가 심플렉틱 구조 ω μ ν {\displaystyle \omega _{\mu \nu }} 와 호환된다면, 이 구조는 (거의) 켈러 구조를 이뤄 기하학적 양자화가 가능하다. 물론, 퍼텐셜 V ( x ) {\displaystyle V(x)} 의 경우 순서가 모호하게 된다.
리만 다양체 ( M , g ) {\displaystyle (M,g)} 위에 존재하는, 질량 m {\displaystyle m} 의 입자가 위치 에너지 V ( x ) {\displaystyle V(\mathbf {x} )} 의 영향을 받고, 또한 어떤 함수 C : M → R {\displaystyle C\colon M\to \mathbb {R} } 의 영집합 C − 1 ( 0 ) ⊂ M {\displaystyle C^{-1}(0)\subset M} 에 구속되었다고 하자.[5] 이 경우, 임의의 x ∈ M {\displaystyle x\in M}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해밀토니언을 적을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다음과 같은 구속을 가해야 한다.
이 경우,
이다. 따라서, 만약 C − 1 ( 0 ) {\displaystyle C^{-1}(0)} 에서 ∂ C ≠ 0 {\displaystyle \partial C\neq 0} 이라면, ϕ 1 {\displaystyle \phi ^{1}} 과 ϕ 2 {\displaystyle \phi ^{2}} 둘 다 2종 구속이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음함수 정리에 의하여 C − 1 ( 0 ) {\displaystyle C^{-1}(0)} 이 매끄러운 부분다양체를 이루게 된다.)
이 경우, 디랙 괄호는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가 된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