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드라마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독특한 소재, 열등생들의 성장스토리,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이 잘 어우러졌고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기까지 하며 대호평을 받은 반면, 한국판은 여주인공 설내일 역을 맡은 심은경의 원작과 동떨어진 연기력으로 초반부터 논란이 일었고 드라마 자체도 지상파 드라마의 문제적 단골소재인 뻔한 삼각관계[6]와 원작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전개[7], 캐릭터 설정과는 전혀 딴판인 세트장 구성[8] 등으로 참패했다.
여담으로 초기 제목은 <칸타빌레 로망스>였고 여자 주인공의 이름 역시 '노다메'를 한국식으로 변형한 '노다미'였으나 여자 주인공 이름이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일본 제작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 지금의 타이틀로 변경된 것이며 백윤식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은 2003년 같은 채널 《장희빈》이후[9] 타 채널 정극에서만 활동해 왔다가 해당 작품으로 KBS 복귀를 했지만 그 이후 또다시 KBS에서의 활동이 뜸해졌다.
줄거리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로코 드라마.
수려한 외모와 천재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재미교포이자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첼로 전공자. 하지만 너무 무리를 한 나머지 손가락에 장애가 생겼고 이후 잠시 휴식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만난 설내일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었고 차유진과는 음악적으로도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자칭 '클래식계의 G드래곤'으로 눈에 띄는 걸 좋아하여 스타 기질이 다분하다 보니 바이올린을 전공하면서도 정작 클래식은 자기와 맞지 않는다며 전자 바이올린에 심취했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오직 클래식"을 외치는 바람에 도무지 종잡을 수 없지만 그렇게 갈팡질팡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곱슬머리에 1970년대의 복고풍 패션을 추구하는 등 괴짜같지만 의외의 귀여움과 독특함이 공존하며 차유진을 좋아하는 동성애적 성향을 가졌다 보니 유진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설내일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설내일의 천적으로서 팀파니 등 타악기에 재능이 있는 관현악과 음대생.
주원의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과 본방송 시점이 10월 방송 예정이라고 함께 알려졌지만, KBS 드라마본부의 곽기원 기획 팀장의 인터뷰에서, “캐스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해외 원작 그대로 극화한 점에 착안하여, 국내 정서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드라마 편성을 잠시 보류한 적이 있었다”며 특히 “방송 예정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드라마 편성이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해선, 본방송 내용을 먼저 검토를 해보고, 시청자 정서에 미칠 파급력을 먼저 고려한 후에, 프로그램 기획 회의를 먼저 통과해야 하는데 ′노다메 칸타빌레′가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15]
윤아가 캐스팅 고사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나서 캐스팅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7월 16일연합뉴스는 KBS 드라마본부의 곽기원 기획 팀장의 발언을 인용하여 "아직 편성도, 연출도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하였다.[16]
노다메 역 캐스팅
노다메 역을 제안받은 심은경이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노다메 역을 고사하고 나서[17]윤아가 유력하다고 알려지자[18] 연출자가 "윤아가 최종 확정이 아니며 '노다메 칸타빌레'의 원작자가 원하는 노다 메구미는 우에노 주리와 100% 일치하는 인물이다. 우리 쪽에서 여주인공을 캐스팅하더라도 원작자가 '노(NO)'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여 논란이 있었지만 원작자 니노미야 토모코가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는다"[19] 고 밝혀 캐스팅이 확정되는 듯 했으나, 윤아가 노다메 역에 스스로의 의지가 컸을 뿐만 아니라 제작사도 캐스팅에 대하여 "최고의 자부심을 안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잇따르자 노다메 역을 고사한다고 밝혔다.[20][21]
이후 천우희, 이하나, 하연수 등을 노다메 역으로 제안을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22] 해당 배우 소속사 측에서 "제안이 없었고 설령 제안이 있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여 다시 심은경이 물망에 올랐으나 "영화 촬영이 미루어지지 않는 이상 할 계획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내 영화제작사와 드라마가 종영하는 12월 이후에 영화 촬영을 하기로 합의하여 드라마 제작사와 심은경 측이 다시 캐스팅 조율에 들어갔다.[23]
이 과정에서 제작사와 심은경 측이 확정발표를 두고 혼선이 있었지만[24][25] 이내 확정된 사실을 밝혔다.[26]
↑차유진-심은경-이윤후의 삼각관계. 이윤후의 원작캐릭터인 키쿠치 토오루는 여자를 2명 이상은 기본적으로 끼고다니는 엄청난 바람둥이며 절대 이윤후처럼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타입이 아니다. 자극적인 요소를 만들어내기 위해 원작캐릭터를 얼마나 변질시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초기만 해도 세세한 부분만 미세하게 차이나는 정도라 원작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만 극후반으로 흘러가서는 원작에서는 비중이 없었던 요소들이 쓸데없이 부각되면서 원작과는 완전히 달라진 내용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엔 원작과 같은점을 찾는게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
↑대표적인게 극중 설내일의 집. 설내일은 '가난한 음대생'이지만 작중 공개된 그녀의 집은 복층형 집, 그랜드 피아노,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알록달록한 가구 등으로 가난한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는 보기 힘들었고 원작자도 자기집보다 좋다는 트위터를 남겼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