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에서는 중국 공산당에 대한 경멸적 표현으로 쓰인다. 1927년 제1차 국공합작이 깨어진 때부터 사용된 용어이지만, 특히 국공 내전 때 타이완으로 옮긴 중화민국 정부와 중국 대륙에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엄중히 대치했던 시기(1949년부터 타이완에서 계엄령이 해제된 1987년 사이)에 중화민국 측에서 중화인민공화국 당국 특히 중국 공산당을 共匪(공비)라고 일컬었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지도자 이름에도 毛匪澤東(마오쩌둥)이나 周匪恩來(저우언라이), 鄧匪小平(덩샤오핑) 등과 같이 성과 이름 사이에 匪(비)를 넣어 경멸적으로 호칭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정부기관 이름에도 匪新華社 등으로 호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