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군(高原郡)은 함경남도 최남단에 위치한 군이다.
남쪽과 남동쪽으로 강원도 천내군과 접하고, 북쪽은 요덕군이, 동북쪽은 금야군이 둘러싸고 있다.
전북 정읍시처럼 행정구역이 바다와 인접되지 못했지만 성산면 합탄리 동쪽 덕지강을 통해 영흥만과의 거리는 10km내외로 인제군을 제치고 한반도 동해안 내륙지역에서 동해안 바다간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으로 덕지강에서 뱃길로 통해 영흥만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고원군에서 가장 높은 산은 팔봉산(1,055m)이다. 서쪽 지역은 산이 높고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져 평야가 펼쳐지는 지형이다. 주요 강으로는 전탄강, 덕지강, 사박천, 구룡천 등이 흐른다. 군 면적의 54%가 산림이다.
내륙성 기후이나 서쪽의 산이 푄 현상을 일으켜 함경남도에서는 가장 따뜻한 편에 속한다. 농업이 주요 산업이며 과수원 농업과 목축업, 양잠업도 행해진다. 석회암이 매장되어 있고 광산업, 건재공업도 지역 경제에 일조한다.
철도로는 평라선, 강원선, 창동선이 고원군을 지난다.
현재 고원군의 행정 구역에는 1읍, 7구, 32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