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일본어: 菅 直人 かん なおと[*], 1946년10월 10일~)는 일본의 제94대 내각총리대신이며 입헌민주당 소속 중의원 의원이다. 2010년 6월 4일 일본의 다수당인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되어 제94대 총리로 지명되었으며, 2010년 9월 14일 2년 임기의 당 대표에 재선되어 재신임되었다.
이듬해 2011년 8월 26일에는 사임을 발표했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1] 현재는 입헌민주당의 최고고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문제에 관해서는 새로운 발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간 총리는 신임의원 시절에 그의 선배 의원인 덴 히데오의 요구에 따라, ‘재일 한국인 정치범 석방의 필요서’에 서명하였다. 이 안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용의자인 신광수를 시작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스파이 용의자 10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사실은 공명당이나 사회당과 똑같이 서명을 한 의원으로서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관계된 언행에서는 강경한 편인데, 니시무라 신고의 지원유세를 할 때, “후세인과 스탈린의 동상이 무너진 역사 속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저 큰 동상도 무너지는 날도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 발언을 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당국은 “간 나오토는 원래 신념도 정책도 아무것도 없는 정치인” 이라고 일방적으로 격하게 비판했다. 간 총리는 납치 문제에 있어서 납치 피해자 전원 송환, 핵문제 해결, 국교 정상화, 경제 지원이라는 것을 별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패키지로 함께 처리하는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나가사키 이사하야 만 간척 사업에 대해서는 자연환경보전의 관점에서의 반대를 하였다. 그리고 1997년 4월 수문이 닫히는 그 시점에 현지의 사업 사무소에 방문해서 TV 촬영 카메라 앞에서 “누구의 지시에 의해 하고 있는 것인가? 책임자는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간 총리는 자민당 의원 중에서 세습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지만, 자신에 관해서는 간 총리의 장남인 간 겐타로가 2003년 중의원 총선거에서 간 가문의 본적지인 오카야마 1구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입후보 하였다. 이 장남이 입후보한 것에 관해서 지역 기반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지연, 간판, 학연’에 의한 세습의 폐해를 이어가지는 않아서 세습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민주당 내규에 따르면, 동일 선거구에서의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데, 간 총리는 이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헌법 개정 논의에 관해서는 대표 시절에 “일본이 나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헌법을 만든다.”라고 하여 ‘창헌’을 주장하였고, “헌법을 발표한 지 60년이 되는 2006년까지 국민적 운동을 집약하고, 민주당으로서 새로운 헌법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였다.[3]
수상 재임 기간에 대해서는 “수상이라는 것은 적어도 4년은 같은 인물이 계속해야 한다. 평소 하토야마 총리에게도 말하고 있다.”[4] 고 말하였다. 반면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패한 이후 무너진 국회에 대해서는 “아베 수상이 총리 자리에 있는 한, 국민은 납득할 수 있는 정치가 아니다”[5]와 같은 말로 빠른 시간 안에 사임을 하고 의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미일 관계에 관해서는 “정치적으로는 미일 동맹을 생각하는 설계는 컸으며, 이제부터 아시아와 세계 안정을 위해서 중요한 관계”[6]라고 말하였다.
오키나와현의 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지문제는 어떻게도 안 된다. 더 이상 손을 대기 싫다.”라는 말이 민주당 참의원 기나 쇼키치가 2010년 6월 1일에 발매한 책 ‘오키나와의 자기결정권’에서 폭로되었다. ‘오키나와의 자기결정권’에 의하면 기나 쇼키치에게 ‘오키나와 문제는 어렵고, 어쩔 수 없다. 이제 오키나와는 독립하는 게 낫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