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조계석(各國租界石, 영어: Border Stone Between Local Residences and Foreign Concessions)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각이다.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되었다.
조계는 지방행정권을 외국인에게 위임한 외국인전용 주거지역을 이르며, 조계석은 이러한 지역의 경계를 표시해 놓은 일종의 푯말이다. 인천에는 1883년 일본전관조계를 시작으로, 1884년 화상지계·각국조계 등 3개의 조계가 설정되었는데, 그 중 이 각국 조계는 우리나라와 미국·영국·청국·일본·독일 대표 사이에 체결된 “인천제물포각국조계장정”에 따라 지정된 것이다. 약 14만평 규모의 송학동·송월동·만석동 일대 외국인 주거지역의 경계를 표시한 것으로, 각 면이 잘 다듬어진 4각을 이루고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