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하타 닌자부로》(古畑任三郎 ふるはたにんざぶろう[*])는 후지 TV 계열에서 방송된 TV 드라마이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의 이름이다.
작풍
내용
드라마 첫부분에서 게스트 배우가 연기하는 범인에 의해 살인사건이 일어나서[1], 시청자는 미리 범행의 전모를 알 수 있다. 완전범죄라고 생각했던 범행을 타무라 마사카즈가 연기하는 경부보 후루하타 닌자부로가 교묘한 화술과 탁월한 추리력으로 범인의 알리바이나 수법을 파헤쳐 진상을 밝혀내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양식
이 드라마는 소설 《콜럼보(Columbo)》와 같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것은 범행의 전모를 먼저 보여주고, 형사인 후루하타 닌자부로가 진범과의 대화나 여러 가지 증거로부터 힌트를 얻어 마지막에 자백을 하게끔 하는 패턴이다. 또한 범인은 (드라마 속 세계에서) 유명인이나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인물이 많은 것도 《콜럼보》와 비슷하다. 내용이 롤러코스터와 같이 전개되는 것도 특징이다.
시청자는 '누가 범인일까?'가 아니라 '진범을 어떻게 몰아세울까?'라는 점에 집중하도록 방송 앞부분에서 범인 및 범행 장면을 보여준다[2].
후루하타는 오프닝에 등장하고 나서, 본편에서는 빨리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범인과 피해자와의 관계나 범인의 범행 장면 등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대부분의 이야기에서는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까지 후루하타는 등장하지 않는다. SMAP이 등장했던 때는 본편 시작 후부터 약 1시간 넘게 후루하타가 등장하지 않았다.
마지막 해결편 직전에 화면이 어두워지고 후루하타가 시청자를 향해 '도전'하는 구성은, 미국의 《엘러리 퀸》에서 따온 것이다.
개요
각본은 미타니 코키가 담당하였다. 주연 타무라 마사카즈에게는 첫 형사 드라마이기도 하다. 현재, 총 42회[3] 가 방송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미 발매된 DVD에 따라 1기, 2기, 3기, 스페셜, FINAL, 총집편으로 크게 나누기로 한다.
1기만 정식 제목이 《경부보 후루하타 닌자부로》(警部補 古畑任三郎)였지만, 이것은 '후루하타 닌자부로'라는 근엄한 이름이 '형사 드라마가 아니라 시대극이라고 오해하게 만들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우려로 인해 붙여진 것이다[4]. 그래서 2기부터는 '경부보'를 떼고 《후루하타 닌자부로》가 되었다.
1999년 신춘 스페셜 제목은 《후루하타 닌자부로 vs SMAP》, 2006년 신춘 스페셜 제목은 《후루하타 닌자부로 FINAL》로 되어 있다[5].
1999년 6월 22일 3기 최종회에는 다음주에 《GTO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후루하타는 해결편에 들어가기 전에 '다음주는 GTO 스페셜이 방영될 예정입니다.'하고 예고를 하였다.
1~3기 모두 여러번 '채널α', '드라마 레전드 스페셜', '토요 와이드' 등 여러 시간대에 재방송 되고 있지만, 17회(범인: 기무라 타쿠야) 및 26회(범인: SMAP)는 자니즈 사무소가 '초상권'에 엄격하기 때문에 방송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6] 그러나 2002년 6월, 2006년 10월, 2009년 10월에 이루어진 재방송에서는 전부 방송되었다.
후루하타의 부하로, 계급은 순사이다. 41회 시점에서 45세의 독신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단순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으로 수사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마이즈미의 의미 없는 언동이 후루하타에게 사건 해결의 힌트가 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의미로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후루하타는 이마이즈미를 조롱하며 자주 이마를 때린다.
후루하타를 '최고의 형사'라고 경애하는 순사이며, 이치로의 형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후루하타와는 중학교 동창이다.
작품 개요
1기
제목은 《경부보 후루하타 닌자부로》이고, 이야기마다 셔츠의 색이 달랐다(흰색, 파란색, 보라색 등). 이마이즈미 신타로는 부하라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8회는 미타니 코키가 각본을 맡았던 《뒤돌아보면 녀석이 있다》의 뒷이야기, 또는 패러렐 월드의 요소를 가미한 내용이다. 또한 이 때는 이마이즈미의 이름인 '신타로'가 크레딧에 표시 되지 않고, 12회에서 처음으로 온전한 이름이 다 나온다. 3회의 시점에서 이마이즈미는 평범한 형사이며, 5회에서는 후루하타에게 의존하지 않고 사망추정시각을 알아낸다.
제목을 《후루하타 닌자부로》 바꾸었고, 시리즈 형식이 결정된 시기로 본다. '하가(芳賀)'가 수사에 참가하게 되고, 이마이즈미는 14회에서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장기요양중'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특이한 언동이 눈에 띄게 늘어 웃음을 주는 역할로 굳어져 간다. 제일 처음 촬영된 것은 사와구치 야스코 편이고, 1회에 방송된 아카시야 산마 편은 실제로는 4번째로 촬영된 것이다.
1기 12회에서 이마이즈미와 쿠와바라의 연구실 장면이 더해진 것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2기와 함께 제작되어 본편이 방영된 날 심야에 방영되었다. 12회에서의 쿠와바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느낌이 강했지만, 2기부터는 밝은 성격에 이마이즈미와 동갑인 후배라는 설정이 되었다.
3기는 제작되지 않았지만, 2004년 스페셜 〈모두 각하의 소행〉으로 부활하였다. 그러나 쿠와바라 역을 맡았던 이토 토시히토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이마이즈미・사이온지・무코지마・하나다 네 사람이 되었다. 오프닝은 CG는 새로 만들지 않고, 2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지금의 휴대전화나 인터넷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각화
방송일
부제
연출
1화
1996년 1월 10일
돌아온 신타로 편 (帰って来た慎太郎の巻)
코노 케이타
2화
1월 17일
신타로 분노 편 (慎太郎怒るの巻)
마츠다 히데토모
3화
1월 24일
신타로 명추리 편 (慎太郎名推理の巻)
코노 케이타
4화
1월 31일
라이벌 등장 편 (ライバル登場の巻)
마츠다 히데토모
5화
2월 7일
신타로 위기일발 편 (慎太郎危機一髪の巻)
코노 케이타
6화
2월 14일
곤란한 신타로 편 (まいったぜ慎太郎の巻)
마츠다 히데토모
7화
2월 21일
지지마 신타로 편 (負けるな慎太郎の巻)
코노 케이타
8화
2월 28일
물러빠진 신타로 편 (フニャフニャ慎太郎の巻)
마츠다 히데토모
9화
3월 6일
소중한 신타로 편 (箱入り慎太郎の巻)
코노 케이타
10화
3월 13일
신타로 역습 편 (慎太郎逆襲の巻)
히라노 신
11화
3월 27일
안녕, 신타로 편 (さらば慎太郎の巻)
히라노 신
12화
2004년 1월 3일
하늘의 괴사건 (大空の怪事件)
코노 케이타
총집편
2기 종영 뒤에 방송된 특별편이다.
후루하타가 갑자기 사라져 동료 형사들이나 24회까지 등장했던 범인 및 지인들을 인터뷰하고 그 행방을 쫓는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후루하타'를 지향한 시리즈로, 사건, 범행 수법에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고, 후루하타가 전혀 수사에 참가하지 않고 시청자가 보낸 엽서를 읽는 등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형식을 파괴하는 실험적인 화가 많고, 사이온지, 하나다와 같은 새로운 고정 인물을 투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보인다.
사이온지에게 왓슨 역할을 분담시킨 결과, 이마이즈미는 완전히 개그 담당이 되었다. 하나다의 캐릭터는 시청자의 시점으로 해결편이 나오기 전에 사건의 개요를 정리하고 설명하는 역으로 설정되었다.
사이온지 마모루 첫등장 처음으로 범인이 실존 인물 시작부분에서 미타니 코키가 해설 시간상 27회 이후
27회
1999년 4월 6일
쿠로이 박사의 공포 (黒岩博士の恐怖)
오가타 켄
25.6%
스즈키 요시유키
시간상 26회 이전 하나다 첫등장
39회
2004년 1월 3일
모두 각하의 소행 (すべて閣下の仕業)
마츠모토 코시로
20.0%
코노 케이타
후루하타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인을 구속하는 데 실패한 사건 각본 문제로 이마이즈미, 사이온지가 등장하지 않는다. (심야 방송 〈순사 이마이즈미 신타로〉에는 등장) 시리즈 최초로 HD 제작
FINAL
전회 '모두 각하의 소행'에서 완결을 맺지 못했기 때문에 정식 완결편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방영 전부터 '후루하타 드디어 완결'이라고 화제가 되었다.
41회는 야구 선수 이치로가 본인역으로 출연했는데, 처음에는 '하치로'라는 가공의 선수로 등장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치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 등장인물 이치로는 '이름과 얼굴은 같지만, 다른 인물'이라고 되어 있으며, 후루하타(배우: 타무라 마사카즈)도 시청자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이 방송은 어디까지나 가공의 이야기이고 실제 이치로는 살인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