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미바위왈라비(Petrogale concinna)는 캥거루과에 속하는 바위왈라비속의 아주 작은 유대류의 일종이다. 나발렉(nabarlek) 또는 작은바위왈라비(little rock-wallaby)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전에는 페라도르카스속(Peradorcas)의 유일종으로 간주했으나 현재는 바위왈라비속에 속하는 종으로 분류한다.[1] 나발렉은 1978년에 몬존(Petrogale burbidgei)이 발견되지 전까지는 가장 작은 바위왈라비 종이었다. 일반적으로 적갈색 색조의 회색을 띠며 몸 둘레에 검은 반점을 갖고 있으며, 야행성 동물로 군집생활을 하는 초식동물이다.[3]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발렉은 아넘랜드(그루트 아일런드 포함)와 톱엔드의 메리 강과 빅토리아 강 사이 그리고 보나파르트 군도의 일부 섬을 포함하는 킴벌리 해안의 세 군데 지역에서 별도의 개체군이 각각 발견된다. 카카두 국립공원에서도 발견된다.[3] 나발렉과 가장 가까운 근연종은 몬존과 짧은귀바위왈라비(Petrogale brachyotis)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