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페이섬(Pohnpei)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섬으로, 캐롤라인 제도에 속한다.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수도인 팔리키르(Palikir)가 위치하며 행정 구역상으로는 폰페이주에 속한다. 과거에는 포나페섬(Ponape)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섬 이름은 현지어로 "돌로 만든 제단(pehi) 위(pohn)"를 뜻한다. 섬 안에는 폰페이 국제공항이 있다.
면적은 345km2, 인구는 약 34,000명, 섬의 최고점은 780m이며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이다. 이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폴리네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조류가 많이 서식하는데 그 중에서도 폰페이 섬 특유의 4종류의 조류(폰페이 잉꼬새, 폰페이 공작, 폰페이 딱새, 폰페이 동박새)가 서식한다. 한때 폰페이 찌르레기도 서식했지만 현재는 멸종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