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규모 228,221m²의 전시장과 8개 전시관, 2개 대강당, 32개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매년 120회에 달하는 무역박람회와 각종 행사, 제품출시회, 컨벤션 등이 개최된다.[1] 인근에는 180m 높이의 유리 피라미드인 투르 트리앙글 (Tour Triangle)이 건설 예정에 있으며, 120실 규모의 호텔과 7만m²의 업무공간을 갖출 전망이다.
2024년 하계 올림픽 경기장으로 선정되었으며 핸드볼, 역도, 배구, 탁구 경기가 치러졌다.
역사
1923년 물품박람회인 푸아르 드 파리 (Foire de Paris)의 전용 개최시설로 처음 지어졌다. 그전까지 파리 도심부의 마르스 광장에서 개최되어 왔으나 파리와 이시레물리노 코뮌과의 경계에 마련한 35헥타르 부지에 건설된 것이다.
1922년부터 설계공모를 받았으며 수많은 설계안이 나왔다. 루이 기데티와 피에르 기데티 (Pierre Guidetti) 형제는 하나의 거대한 철제 박람회장을 짓는 설계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건축가 폴 비아르와 마르셀 다그 (Marcel Dastgue)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레페브르 대로와 에르네스트르낭로 일대를 기준삼아 20여개 시설로 분산된 공간구조로 지어졌다. 당시 지어진 건물 가운데 현존하는 건물은 4개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순환도로 건설로 철거되었다. 상술한 푸아르 드 파리는 1926년부터 이곳에서 개최되기 시작하였다.[2]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전체 시설의 절반을 리모델링하고 현대화하는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3개 원형극장과 다수의 회의실도 처음으로 들어섰다. 2013년부터 10년에 걸쳐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다시 시작되었으며, 2015년 6월부터 올림픽이 치러지는 2024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실시되었다. 리모델링 프로젝트에는 비파리 (Viparis) 사가 독점 입찰하여 리모델링과 시설운영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