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목(兎끼目, Lagomorpha)은 포유류의 하위 목이며, 현재까지 우는토끼과와 토끼과의 2개 과가 현존해있다. 설치류(설치목)와 외견상으로 닮았다고 여겨지기 쉽고, 실제로 이 점 때문에 20세기 초반까지만해도 설치목과 함께 같은 상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그 이후로 독립된 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설치류와는 아주 먼 친척에 불과하며 그저 외견상으로 닮아있을 뿐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토끼목의 진화적 역사는 아직까지 뚜렷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까지, 후기 팔레오세와 초기 에오세에 동아시아에서 살았던 Eurymylus가 토끼목의 조상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동의되었으나,[1] 더 최근에 실시된 화석 증거들의 조사에서는 설치류의 직계 조상은 아니나 비교적 더 설치류에 더 가까운 Eurymylus가 아닌 Mimotonids로부터 유래된 것임을 추정했다.[2] 토끼과는 후기 에오세에 출현하여 급속도로 북반구에 퍼져나갔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뒷다리가 점점 더 길어졌으며 그로인해 혁신적인 뛰는 걸음걸이가 발달되었다. 우는토끼과는 토끼과에 비해 비교적 조금 늦은시기인 올리고세에 동아시아에서 출현하였다.[3]
특징
토끼목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설치목과는 다르다.
윗턱에 4개의 절치를 지니고 있다. (설치류는 2개를 지니고 있다.)
초식성이 많다.(설치류의 많은 종들은 잡식성이다.)[4][5][6] 그러나, 일생동안 이빨이 자라며, 그로인해 이빨이 너무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씹어야만 한다는 점에서 설치류와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