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뿔사슴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곳은 아일랜드이고,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의 대부분도 아일랜드의 늪에서 발굴된 것이다. 이때문에 영어권에서는 큰뿔사슴을 아일랜드 엘크(영어: Irish Elk)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큰 뿔을 갖고 있어 겉모습이 비슷한 말코손바닥사슴은 큰뿔사슴의 조상이다.
특징
큰뿔사슴은 약 40만년전 등장하였다. 큰뿔사슴은 플라이스토세에 살았던 선조큰뿔사슴(Megaloceros antecedens, 또는 Megaloceros giganteus antecedens)에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큰뿔사슴은 어깨까지의 높이가 2.1 m이고, 뿔 끝에서 끝사이의 거리는 큰 것의 경우 3.65 m이었다. 뿔의 무게만 40 kg에 달하였는데 이는 사슴과의 여러 속들로 이루어진 분류군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큰뿔사슴의 전체 몸무게는 보통 540-600 kg이었으리라고 여겨지며, 큰 것의 경우는 700 kg 까지도 나갔을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4][5][6]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가장 큰 것은 더블린의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큰뿔사슴의 뿔은 여느 다른 사슴들의 것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떨어지고 다시 자랐다. 큰뿔사슴의 뿔 크기가 이렇게 커진 진화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 설명이 있어왔는데, 미국의 고생물학자이자 진화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몸집이 커지면서 뿔 역시 자연스럽게 커졌다는 점과 성선택을 진화 요인으로 꼽았다.[8]
각주
↑Geist, Valerius (1998): Megaloceros: The Ice Age Giant and Its Living Relatives. In: Deer of the World. Stackpole Books. ISBN0-8117-0496-3
↑Lister, A.M. (1987): Megaceros or Megaloceros? The nomenclature of the giant deer. Quaternary Newsletter 52: 14-16.
↑Stuart, A.J.; Kosintsev, P.A.; Higham, T.F.G. & Lister, A.M. (2004): Pleistocene to Holocene extinction dynamics in giant deer and woolly mammoth. Nature 431(7009): 684-689. PMID 15470427 doi:10.1038/nature02890 PDF fulltextArchived 2006년 9월 14일 - 웨이백 머신 Supplementary information. Erratum in Nature 434(7031): 413, doi:10.1038/nature03413
↑Gould, S.J., 1977. "Pp. 79-90 in Ever Since Darwin"Archived 2005년 11월 11일 - 웨이백 머신. The misnamed, mistreated, and misunderstood Irish Elk. W. W. Norton, New York. Retrieved July 2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