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패츠는 1874년2월 23일 당시 러시아 제국의 소속 하에 있던 에스토니아의 타흐쿠라나 근처에서 태어났다. 그 지방의 일화에 따르면 어머니가 의사에게 제때 도착하지 못하여 길가의 헛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1].
그의 아버지인 야콥 패츠는 하임탈리에서 활동하던 건축가였으나, 상류 계층과 싸웠다는 이유만으로 추방되었다. 어머니인 올가 투마노바는 에스토니아인과 러시아인의 혼혈인이었고 부유한 러시아 가문에서 성장했는데, 이런 이유로 아버지 야콥은 종교를 루터교에서 동방정교로 개종하게 되었고, 모든 자녀가 엄격한 정교적 전통 하에 성장하였다.
콘스탄틴 패츠는 고향인 타흐쿠라나의 정교 교구학교에서 첫 교육을 받았다[1]. 이듬해 그의 가족은 파르누 근처에 있는 래퀼라로 이주했다. 후에 라트비아리가에서 성직자 교육을 받았지만, 성직자가 되지 않기로 하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2].
패츠는 타르투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옴스크 제 96 러시아 보병 연대에 복무하여 소위(Ensign)로 승진되었다[2]. 이후에 타르투에서 학자가 되기를 포기하고, 탈린으로 이주하여 정계에 들어갔다.
정계에 들어가다
패츠는 식민지 시절 독립 운동을 위해 투쟁하였다. 그런데 그 중 수차례 투옥되었고, 자신의 아내마저 고생 끝에 병으로 죽고 말았다. 독립 후에도 독일 군대의 점령 당시에 투옥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권을 잡은 후에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1934년 쿠데타를 일으켰고, 언론과 기타 정당을 탄압하는 등 독재 및 나치즘 형태의 정치를 하였다. 1938년 그는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